[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에서는 2019년 7월 31일 오후 6시 임농 하철경 화백 초대전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초대전에는 임농 하철경 화백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미술계 단체장들을 비롯한 선후배 작가들과 축하객들이 참석해 임농 화백의 인사아트프라자(회장 박복신) 갤러리(관장 허성미) 초대전을 축하했다.
임농 하철경 화백은 남농(허건)의 수제자로 남농 산수화의 맥을 이어온 수묵화의 대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대작 대흥사의 추조 작품을 비롯한 '한국의 山河'를 주제로 한 '하회마을의 추조', '변산의 겨울', '섬진강소견', '남설악', '성하', '도봉산계곡', '과수원의 봄', '우중산책' 등 48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의 설명에서 하 화백은 “이번 전시는 62번째 전시로 매년 1~2회 발표를 해 왔고, 금년 4월 달에 전남 도청 개관 기념초대전을 가진 후 이번 인사아트프라자 초대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뜻깊은 것은 이번 전시 이후에 지금까지 44년 동안 그려온 작품 중에 200여 점을 선정하여 진도군청에 기증하기로 계약이 되었습니다. 진도군청에 미술관이 건립이 되면 영구 상설전시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이번 전시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또 지난 44년을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전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도 군청에 건립되는 미술관은 어떤 성격인가를 묻는 질문에 “진도에는 이미 5분이 진도군청, 진도군립문화원, 운림삼방 전시관에 상설전시 되어 있고, 다시 저를 포함한 몇 분의 작품을 기증을 받아서 건립 계획에 의해 각 방마다 아호를 따서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매년 1~2회 전시를 하려면 어려운 점이 많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시는지를 묻는 질문에 “많이 힘들죠. 전시를 하려면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며 매번 전시 때마다 새로운 신작을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이 어렵지만, 그 과정을 겪었던 작품들이야 말로 전시를 할 때 보람을 얻는 것이 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 “작가마다 예술 세계관이 다르겠지만 저는 우리의 산하를 더욱 한국적이고 누가 보든 그 아름다운 실체와 행복과 평안함을 느끼는 이런 느낌의 테마 작품을 할까 합니다. 지금의 작품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형태가 아닌 내용으로서의 농익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하철경 화백은 국내를 비롯한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에서 62회의 개인전, 960여 회의 그룹·초대전에 참여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역임, 전남 예총회장 역임,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역임, 대한민국미술대전 연사 특선 및 초대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심의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장 역임했으며, 작품 소장은 청와대, 유엔본부,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한국예총 회장, 남종예술대전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임농 하철경 화백 62회 초대 개인전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 특별관에서 오는 8월 6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