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_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쇼케이스. 2019.7.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강다니엘이 긴 공백을 딛고 드디어 날갯짓을 시작했다. 엄청난 국민적 성원을 받았던 워너원의 센터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소속사 분쟁으로 인해 6개월간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강다니엘의 새로운 출발을 기다려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그는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쇼케이스를 가지며 강다니엘은 긴 공백을 기다려준 소중한 이들의 부름에 응답했다. 

 

홀로서기를 선택한 강다니엘의 첫 목소리를 담은 데뷔 앨범은  ‘color on me'였다. 'color'라는 단어에서 시작한 강다니엘의 첫 솔로 데뷔 앨범은 그만의 색깔을 담아내기위한 시도였으며, 앨범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수록곡 5곡 중 4곡 작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색을 앨범에 담아 넣었다. 

 

강다니엘_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쇼케이스 중 수록곡 'I HOPE' 무대. 2019.7.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

 

강다니엘은 이번 데뷔 앨범에 5곡을 수록했다. 먼저 첫 번째 트랙에는 인트로 곡 'Through the night'으로 강렬한 드랍 사운드와 강다니엘의 퍼포먼스가 조화가 기대되는 퓨처 베이스 곡이다.

 

두 번째 트랙의 곡은 'color(컬러)'로 인트로에 나오는 8비트의 Pluck(플럭)'테마가 타이트하고 힙한 그루브를 화려하게 표현한 곡이다. 그루브 넘치는 비트, 화려한 신스 사운드와 다양한 편곡으로 곡명처럼 컬러풀한 느낌을 준다.

 

이어지는 세 번째 트랙은 타이틀 곡 '뭐해'이다. 808사운드와 선명하지만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로 강다니엘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극대화 시켜준다. 네 번째 트랙은 'Horizon(허라이즌)'으로 몽환적인 신스테마의 곡으로 전반적으로 음악이 나오지 않는 부분의 긴장감을 100% 살린 곡으로 그루브한 댄스를 추는 강다니엘이 연상되는 댄서블한 곡이다. 강다니엘 본인도 1번인 인트로 곡과 함께 'Horizon(허라이즌)'은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트랙 'I HOPE'는 프로듀서팀 Flow Blow(플로우 블로우)와 함께 강다니엘이 콘셉트부터 작사까지 직접 참여한 곡이다. 세련된 비트 속에 캐치한 멜로디와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돋보인다.

 

강다니엘_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쇼케이스 중 타이틀 곡 '뭐해' 무대. 2019.7.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타이틀 곡 '뭐해'

 

'뭐해'라는 단어는 일반인들도 하루에 몇 번은 사용할 정도로 익숙한 말이다. 강다니엘은 제목때문에 그런지 이 곡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했다. "'뭐해'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면 공격적으로도 들리지만 다정하게도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단어적으로만 본다면 뭔가 팝 힙합 느낌이 날 수도 있지만 통통 튀는 멜로디 라인으로 곡 분위기를 밝게 했고,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로 대중분들이 좋아할 만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워너원 활동 당시에도 팀의 센터로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던 강다니엘이기에 이번 그의 앨범에서도 화려한 퍼포먼스의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이번 그의 앨범에는 앙투안 등 3명의 해외 안무가들이 참여하면서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안무를 맡은 앙투안은 이번 퍼포먼스 작업을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해 사흘간 강다니엘과 함께 퍼포먼스 구상을 하며 완성했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은 "저희가 안무를 구성할 때 곡에 따라서 그 안무가분들이 스타일을 미리 생각해 맞게 컨택했다. 타이틀 곡 '뭐해'같은 경우 안무가 앙투안이 그루브와 리듬을 잘 살려 곡에 생명력을 부여했다"고 평했다. 

 

강다니엘_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쇼케이스. 2019.7.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홀로서기를 선택한 강다니엘 

 

화려했던 워너원 시절은 이제 없다. 팀 멤버들도 각자 자신의 소속사로 돌아가 솔로 혹은 그룹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고, 강다니엘도 오랜 시간 그의 컴백을 기다려 준 팬들 앞에 섰다. 하지만 뭔가 허전함은 지울수 없었다. 

 

강다니엘 또한 그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무대는 큰데 저 큰 무대를 혼자 채우기는 쉽지 않다. 새삼스레 멤버들의 빈자리가 생각나기도 하고 '워너원이라는 팀이 정멀 멋있고 완벽했던 팀이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반대로 혼자하니까 제 목소리, 스타일, 퍼포먼스로만 많은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앞으로 점점 무대를 채워가는 가수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래서였을까 .. 강다니엘은 솔로로 나서면서 변화를 선택했다. 

 

강다니엘 본인도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워너원으로 활동할 때의 이미지를 회상하며서 나 혼자 무대 위에 섰을 때의 이미지를 떠올렸고 많은 생각을 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좋아하지만 팬분들이 한번도 보지 못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였고, 그래서 보컬적인 부분에 엄청 많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통째로 랩을 하거나 벌스 중간중간에 랩도 생각했지만 팬분들께 준비된 장점을 보여주고 싶었고,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마음에 새로움에 도전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작곡가분들이 도움을 주었고, 저 스스로도 밤낮없이 연습에 매진했었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_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쇼케이스 중 수록곡 'I HOPE' 무대. 2019.7.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의 화답 ... 앨범 선주문 45만장 

 

요즘에는 가수의 노래를 듣거나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있어 앨범 구매량은 그리 높지 편이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달랐다. 정식 발매 전 선주문량만 45만장으로 데뷔 앨범으로는 근래 보기 드문 매우 이례적인 수치를 보였다.

 

강다니엘도 취재진의 질문에 놀란듯 "저도 감히 생각지 못했던 주문양이었다"면서 "물질적으로 다가서기보다는 팬분들에게 먼저 죄송한 마음이었다. 공백기가 거의 6개월 가까이 됐는데 그동안 거의 소식없이 지냈는데도 절 기다려주셨다. 앨범을 구매해주신 숫자보다는 그런 마음에 더 감동받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는 팬분들을 위해 준비한 앨범으로 그렇지 않았다면 곡수를 추가해서 정규 앨범으로 나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한시라도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어서 시간이 쫓기면서 준비해 발매하는 앨범이기때문에 지금 심정으로는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저에게 이만큼 관심을 가져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강다니엘_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쇼케이스 중 타이틀 곡 '뭐해' 무대. 2019.7.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새하얀 캔버스에 자신만의 색을 그려 넣은 강다니엘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 수록곡  5곡 중 4곡의 작사에 참여한 강다니엘이지만 본인 스스로를 '병아리 작사가'라고 칭했다. 강다니엘은 작사라는 것을 굉장히 어렵게 생각했다고 했다. "노래라는 도화지 위에 글자라는 시를 잘 어울리게 지어 음악에 맞춰서 풀어낸다면 그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 그 시를 쓰는 것이 바로 작사가"라며 작사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정의했다. 

 

작사를 위한 영감은 주로 영화에서 얻었지만 이번 앨범에 참여해 주신 디바인 채널, 프로듀서팀 플로우 블로우에게서도 영감을 받았다고 고 말했다. 또한 팬분들의 성원 역시 작사를 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요소라고 했다. "이전 워너원 활동 때부터 팬분들이 공식 팬카페에 써주신 댓글이나 편지를 보고 많은 힘을 얻었다는 그는 그런것들을 종합해서 쓴 것이 바로 'I HOPE(아이 호프)'라는 곡으로 단어 자체가 제가 바라는 것들, 희망하는 것들을 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있지만 오래 공백기동안에도 변함없이 기다려주시느라 많이 힘드시고 지쳤을수도 있을 팬분들에게 이제는 아무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깊은 팬심을 보였다.

 

강다니엘은 방송 출연부분에 대해서도 짧은 언급을 했다. "앨범 준비기간이 짧았던만큼 회사 매니지먼트팀과 방송사 간에 협의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래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강다니엘_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쇼케이스. 2019.7.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강다니엘은 6개월에 가까운 공백기 동안 바쁜 워너원 활동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가족들 특히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면서 고민을 상담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오래간만에 많이 나눴다고 했다.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어려웠던 시간을 극복한 그였지만 결정적으로 그가 활동을 결심하게된 계기는 역시나 팬들이었다. 

 

그런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앨범 작업에 매진하며 솔로로 화려하게 돌아온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저 강다니엘을 보시고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사람, 제 노래나 무대를 보시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삶의 가치를 느끼며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꿈"이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보내주신 기대와 관심이 정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그 부담을 설렘으로 바꿔서 좀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각오를 대신했다. 


한편,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는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으며, 당일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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