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안젤리 미술관에서는 2019. 7. 18() ~ 2019. 8. 30()까지 안젤리미술관 주최, 마르텔로조각회 주관으로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이 열리고 있다.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展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 전을 초대하며...

이탈리아 까라라(carrara는 대리석이 많이 산출되는 곳으로 조각가의 꿈을 지닌 사람들의 보고(寶庫)로써 세기의 걸작 미켈란젤로의 다비드(David) 상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탈리아는 도시곳곳에 대리석 조각상들로 채워진 지붕 없는 박물관이듯, 그 중,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은 크기에 비해 우아한 자태는 세계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대리석 재질의 결이 좋지 않아 서투른 조각가에 의해 망가진 대리석은 피렌체의 작업장에 40여 년간 방치되었으나 미켈란젤로가 생명 깃든 전설의 인물 다비드를 빚어 르네상스 미술뿐 아니라, 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걸작을 탄생시켰습니다.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展

그런 이탈리아에서 작업을 하거나 수학한 조각가들이 안젤리미술관에서 조각가의 심장이라는 명제아래 전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태리 카라라를 무대로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조각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조각가의 심장>속에 내재된 열정으로 빚은 작품이 감상자들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이 예술가들의 작품이 여러분들의 가슴에 추억이나 기억, 또는 회상으로 남는 <감동>의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展

예술이란 버려져 사용할 수 없는 것조차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예술의 가치는 누군가의 마음에 감동이나 살아 움직이고 싶은 강한 욕구나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지니게 하는 것이 예술가들의 사명이며 책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조각가들의 심장에서 뿜어낸 뜨거운 에너지는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대표할 것이라 믿습니다.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展

안젤리미술관에 작품을 출품해 주신 마르텔로회 조각가들께 감사를 드리고 , 그들이 열과 성으로 빚은 작품을 감상하며 고귀한 감동이나 도전의 강()이 여러분 가슴에 흐르길 기대합니다.

조각가들의 심장의 소리가 들리는 아름답고 우아한 작품들과 함께 하며,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젤리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젤리미술관 관장 권숙자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展

1989년 재이탈리아 한국 조각가들이 그들의 유학 경험을 어떤 형태로든 구현하고자 결성한 "AMICI"1989년 갤러리현대에서 창립전과 19912회전을, 1989'Scultori Coreani a Siena'(이탈리아), 1995년에는 이탈리아 Camaiore시 초대로'Natura Ut Sculpture',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초대로'Scultori Di Apuana'전을 Roma에서 개최하였으며, 그리고 재 이태리 조각가회전을 진화랑(1995), 인사갤러리(1996)에서 전시를 이어오다, 2009"마르텔로조각회"로 정식 출범하여 2010Gallery Aquad9에서 '까라라 조각의 즐거운 여행'이라는 주제로 창립전을 갖고 이제 9회전을 갖게 되었다.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展

'AMICI'전에서 김복영(미술평론가)은 아미치는 애초 이태리 고전 조각의 구상성이 지니고 있는 '미적 이상화'에 대한 시각으로부터 한국조각의 가능성의 재발견을 시도하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되었다라고 하였다.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展

이러한 꿈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현되고 발전해 갈 것이며 이번 전시의 주제는 “Cuore Di Scultore"입니다. 즉 조각가의 심장입니다. 영어의 Heart와는 다르게 이탈리아어 Cuore는 인간의 모든 희노애락이 그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 같습니다.

CUORE DI SCULTORE 조각가의 심장展

심장은 언제나 뜨거운 에너지이고 원천입니다. 우리가 처음 품었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을 기억하고, 다시한번 유학시절의 꿈과 용기, 동료애로 서로를 격려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그동안의 변모와 조각가의 뜨거운 심장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마르텔로회 회장 박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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