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유럽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 19개국 56개 단체가 참여하고 개인 47개 작품이 참여하는 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가 2019. 10. 02() ~ 10. 20()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CKL스테이지, 한국문화의집(KOUS) 등에서 시작된다.

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9)72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819일 월요일까지 전 공연 40% 파격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여 개의 프로그램 중 덴마크 메테 잉바르첸 <69 포지션즈>는 조기예매를 위해 준비된 수량이 판매 시작 3일 만에 매진되었다.

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9, 시댄스)는 올해 폭력(Violence)’를 주제로, 신체적 폭력만이 아닌 섹슈얼리티, 젠더, 고정관념(스테레오타입), 이념(이데올로기), 인종차별, 관계, 이분법적 구분을 키워드로 폭력의 다양한 종류와 측면을 다룬 작품들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질문을 던집니다. 폭력 특집(Focus Violence) 프로그램으로는 벨기에 유수의 무용단 울티마 베스, 유럽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떠오르는 신진 안무가 우나 도허티, 인터넷 속 강요된 미()에 대한 역설을 다룬 넬라 후스탁 코르네토바,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 스발바르 컴퍼니 등이 있다.

특히 유럽 무용계가 주목하는 지적인 안무가메테 잉바르첸의 <69 포지션즈>는 조기예매를 시작한지 3일만에 조기예매 수량 매진을 기록했다. <69 포지션즈>는 작년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 시댄스 프로그램으로 다시 초청되며 관심이 집중되었다.

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69 포지션즈>는 덴마크 안무가 메테 잉바르첸이 섹슈얼리티와 공적 영역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레드 피스(The Red Pieces)> 연작 중 가장 첫 번째 작품이다. 메테 잉바르첸의 <레드 피스> 연작으로는 현재까지 <69 포지션즈>(2014), <7 Pleasures>(2015), <to come (extended)>(2017), <21 pornographies>(2017) 4개의 작품이 발표되었으며, 메테 잉바르첸은 <레드 피스> 연작을 통해 성적으로 해석되는 벌거벗은 신체(naked and sexualized body)와 그것이 사회적 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탐구한다.

그중 <69 포지션즈>는 거리낌 없는 누드와 무절제한 에로티시즘, 60년대 반문화적 해방과 기쁨의 제의(祭儀)로 인도하는 메테 잉바르첸의 렉쳐 퍼포먼스로, 퍼포머와 관객 사이 간극이 없이 관객참여형으로 진행된다. <69포지션즈>1회 단 69명의 관객만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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