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재완 기자] 10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세종S씨어터 기획 프로그램 컨템포러리 S’ 의 첫 번째 공연인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 프레스콜이 진행되었다.

 

김주원의 TANGO BALLET 아트코리아방송

이날 30분간의 주요장면 시연회는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허물고 연출 의도에 따라 창의적으로 설치된 무대에서 발레리나 김주원과 이영철의 환상적인 탱고발레춤은 보는 이의 가습을 뜨겁게 했다. 또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매혹적인 여인 밀롱가 가수역인 아시아의 재즈디바 웅산과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의 노래는 심금을 울렸다. 좋은 무대였다.

 

김주원의 TANGO BALLET 아트코리아방송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이 2013년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이후 다시 한 번 예술감독으로 참여함과 동시에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새로운 시도가 더욱 주목된다.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는 한 밀롱가를 찾게 된 여자의 사랑과 이별의 시간을 열정적인 탱고 음악과 춤, 노래로 표현한다. ‘3 Minutes’은 탱고를 추는 두 파트너가 춤을 추는 시간 ‘3을 의미하며, 그 시간 안에 만남과 사랑, 이별의 서사를 담아내며 완전한 교감을 선보인다.

 

김주원의 TANGO BALLET 재즈보컬리스트 유사랑 아트코리아방송

발레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탱고음악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탱고밴드 라 벤타나의 리더 정태호가 이번 공연을 위해 구성한 4인조 밴드의 풍부한 라이브 연주로 탱고 음악의 뜨겁고 황홀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매혹적인 여인 밀롱가 가수역에는 아시아의 재즈디바웅산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다재다능 매력을 지닌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이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하며, 밀롱가를 찾은 여자들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의 시간을 그녀들의 목소리로 노래하며 지나간 상처를 위로한다. 예술감독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 안무에는 국립발레단 출신의 유회웅 안무가가, 대본은 극작가 지이선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김주원의 TANGO BALLET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아트코리아방송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이자 주인공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이번 공연은 세종S씨어터 무대를 보자 마자 탱고 밀롱가로 꾸며놓으면 그 자체로 탱고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발레와 탱고는 드라마를 몸으로 표현하고 작품 안에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 과정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분들이 상처를 치료하고 위로 받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원의 TANGO BALLET 음악감동 정태호

또한, 밀롱가의 가수로 참여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처음 이 작품을 만든다고 들었을 때 발레로 탱고를 표현한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겼다. 원래부터 탱고 음악을 좋아하긴 했지만 김주원씨와 정태호 음악감독이 함께 해주셔 무리 없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 탱고를 정말 사랑하는 세 명이 모인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탱고밴드 라 벤타나리더 정태호씨는 탱고는 처절하게 슬프기도 하지만 그 슬픔으로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닌 음악 안에 희망이 내포되어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 공연을 준비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무언지 모를 에너지가 생겨났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 분들도 에너지를 얻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주원의 TANGO BALLET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출신의 강준하와 현재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이영철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은 오는 711~14일 총 5회의 공연으로 개최되며 올 여름, 뜨거운 열정이 쏟아지는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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