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삼청은 2019년 7월 11일부터 10월 5월까지 독일 작가 4인 그룹전 <척추를 더듬는 떨림>을 개최하였다.

'척추를 더듬는 떨림 A Shiver in Search of a Spine' 개최

아라리오갤러리는 2019년 여름 전시로 그룹전 <척추를 더듬는 떨림>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솔 칼레로, 카시아 푸다코브스키, 페트릿 할릴라이, 조라 만은 독일 베를린과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척추를 더듬는 떨림 A Shiver in Search of a Spine' 개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 작가들은 공동체에 대한 개념, 사회적 구조를 과거의 중요한 역사적 맥락, 재구성된 공간, 망각의 상태와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각자만의 독특한 작업세계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년간의 작품활동으로 다져진 이들의 작업을 예술가의 창조적 충동, 예상치 못했던 재료의 활용, 그리고 국제적 관점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척추를 더듬는 떨림 A Shiver in Search of a Spine' 개최

본 전시는 독일 베를린 활동하고 있는 30대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전시에 참여한 솔 칼레로, 카시아 푸다코브스키, 페트릿 할릴라이, 조라 만은 독특한 조형언어로 활발히 작품활동을 전개해 온 작가들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작업을 소개한다.

'척추를 더듬는 떨림 A Shiver in Search of a Spine' 개최

특히, 푸다코브스키는 2017년 이스탄불 비엔날레에 참가, 할릴라이는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 칼레로는 2019년 테이트 리버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참여작가들은 국제미술의 최전방에서 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척추를 더듬는 떨림 A Shiver in Search of a Spine' 개최

참여 작가들은 하나로 규합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미술의 레퍼런스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면서 다양한 사회의 정체성과 위계의 정치학에 얽혀있는 모습을 예상치 못했던 감각으로 풀어낸다.

'척추를 더듬는 떨림 A Shiver in Search of a Spine' 개최

봐서는 안될 것을 본,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목격한, 보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의 두려움을 알고 있는 작가들은, 마치 유령처럼 일상에 균열을 주는 미지의 경험으로 우리를 유인한다. 뜨거운 태양과 칠흑 같은 어둠이 공존하는 여름, 우리 삶에 출현할 떨림을 이번 전시를 통해 경험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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