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_첫 번째 미니앨범 'I,m So Pretty' 쇼케이스(유채-루-하루-채빈-새봄-오로라-선샤인-로하). 2019.7.1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걸그룹 네이처(오로라, 새봄, 루,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가 데뷔 첫 번째 미니앨범 '내가 좀 예뻐(I’m So Pretty)'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네이처는 지난해 8월 '기분 좋아'로 데뷔했고, 11월에는 두 번째 싱글 앨범 '썸&러브'로 활동하며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열정 가득한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네이처의 이번 컴백은 11월 두 번째 싱글 앨범 '썸&러브'로 활동 이후 앨범으로는 8개월, '꿈꿨어요' 이후로는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내가 좀 예뻐(I’m So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진 네이처 멤버들은 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상큼 발랄한 매력을 듬뿍 담은 모습에 네이처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이처 로하_첫 번째 미니앨범 'I'm So Pretty' 쇼케이스. 2019.7.1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컴백에 앞서 네이처는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Mnet '네이처의 내추럴 리얼리티-기분 좋게 해드릴게요'를 통해 컴백 준비 과정 및 컴백 전 게릴라 콘서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 뮤직비디오를 통해 색다른 콘셉트를 예고한 바 있다.

 

네이처는 "이날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게 되었는데 떨리지만 다양한 매력들을 담아서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전에 했던 콘셉트와는 달리 조금 다른 모습으로 컴백해 대중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궁금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 로하도 지난 4개월 간의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첫 번째 미니앨범이다보니까 떨리는 마음도 컸지만 이전  활동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 멤버들끼리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 연습량을 늘리면서 서로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서 보완했다"고 말해 이번 컴백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알게 해 주었다. 

 

네이처 첫 번째 미니앨범 'I'm So Pretty' 쇼케이스 중 수록곡 'SHUT UP' 무대. 2019.7.1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첫 번째 미니앨범 '내가 좀 예뻐(I’m So Pretty)'


총 5곡이 담긴 앨범도 풍성하다. 타이틀곡 '내가 좀 예뻐(I’m So Pretty)'는 새침하고 짓궂게 놀리는 듯한 캐치한 멜로디와 롤러코스터 같은 다양한 색깔의 구성을 오가는 신나는 업템포 댄스팝으로, 남들은 여우라 말하지만 예쁘고 매력이 넘쳐서 그러는 거라 말하는 자신감 있는 소녀의 모습을 위트 있고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외에도 레트로 팝 뮤직에서 영감을 받아 60년대 사운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린 곡 'SHUT UP!', 윤상의 '달리기'를 리메이크한 곡이자 원작자인 윤상이 직접 네이처의 이미지에 맞게 새롭게 해석 및 편곡한 '달리기(Race)',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노영심이 처음으로 아이돌에게 선사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위에 청량한 보컬의 조화가 감성을 극대화시킨 발라드 곡 '행운을 빌어요(I Wish)'가 있다. 멤버 선샤인은 "이 곡은 네이처의 팬미팅인 '네이처월드' 때 노영심의  '시소타기'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장면을 나중에 보시고 감명 받으셔서 이번 곡을 써주셨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상향을 꿈꾸는 작은 소녀의 순수한 소망을 그린 애틋한 노랫말과 때 묻지 않은 느낌의 맑고 청량한 네이처의 보컬, 웅장하면서도 유려한 사운드와 멜로디의 조화가 귀를 사로잡는 감성적인 발라드 곡 'A Little Star'까지, 네이처의 다양한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다.

 

네이처_첫 번째 미니앨범 'I'm So Pretty' 쇼케이스 중 타이틀곡 'I,m So Pretty' 무대. 2019.7.1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믿듣네' ... '믿고 듣는 네이처'가 되고픈 여덟 소녀들

 

리더 루는 "네이처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팀의 가장 큰 특징이다고 했다. 일례로 엠넷 리얼리티 '기분 좋게 해드릴께요' 촬영 때 함께 했던 모든 스텝분들이 너희들과 함께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저희를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서 그런 느낌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음원 차트인을 꼽았다. 야심차게 준비한 첫 미니앨범 활동인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싶은 마음은 당연지사. 선샤인은 "순위에 상관없이 100위 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행복할 거 같다"라며 "차트인을 하면 이번 타이틀곡 '내가 좀 예뻐'의 다른 버전인 "내가 좀 멋져"버전으로 멤버들 전원 정장을 입고 안무 동영상을 찍어 업로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출연하고픈 방송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루는 "네이처 멤버들이 하나같이 활동적이라 팀으로 '런닝맨' 같은 프로그램도 잘 어울릴것 같고, 멤버들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주간 아이돌', ''아이돌룸' 같은 예능도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새봄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해서 '배틀트립' 같은 여행하는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고 하자 막내 선샤인도 "저도 새봄 언니랑 같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거들었다. 

 

네이처_첫 번째 미니앨범 'I'm So Pretty' 쇼케이스 중 타이틀곡 'I,m So Pretty' 무대. 2019.7.1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이번 컴백에서 네이처는 완전체가 아니란 점이 그것이다. 먼저 리더 루는 부상을 입어 무대 활동을 함께 할 수 없다. 그는 "컴백 준비하면서 안무 연습 중 넘어지면서 발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2주에서 4주까지는 안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 이번 앨범 활동에서 멤버들과 무대 활동을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라디오나 인터뷰 프로그램, 기타 다른 스케줄은 멤버들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멤버인 가가도 역시 이번 앨범 활동에서는 빠졌다. 4개월 전 '꿈꿨어요' 활동까지만 함께 하고 학업때문에 지금은 중국으로 돌아가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언제 다시 합류할 지는 모르는 상태로 가가의 학업이 끝나고 난뒤 결정된다고 한다.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네이처는 이전 앨범보다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라디오, 방송, 자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이다보다 더 톡 쏘는 슈팅스타같은 다채로운 매력과 한층 물오른 비주얼로 네이처만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매력을 자신하고 있다. 

 

한편 네이처는 지난 10일 첫 번째 미니앨범 '내가 좀 예뻐(I’m So Pretty)' 모든 음원을 공개하며 앨범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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