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루벤에서는 201972~79일까지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이 전시 중이다.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섬을 안고 살아갑니다. 테크놀리지의 발전과 더불어 수많은 연결의 매체에도 불구하고, 나라 간의 분쟁은 끊이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은 그칠 줄 모른다. 최첨단 기술 문명으로 인해 과잉 연결을 염려하며 살아가면서 외려, 인간은 더 고립되고 여전히 더 외롭습니다.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최단아 작가의 작품에는 개와 고양이와 더불어 나비, 병아리, 개구리, 꽃 그리고 아이가 함께 등장합니다. 아마도 세상 모든 살아있는 작고 순한 생명들을 붓끝으로 그려내는 작가의 마음은 지극한 사랑이고 자비임에 틀림없습니다.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 , 바람, , 나무가 당신이고, 마음에 두고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당신이다. 그래서 우주 전체가 나와 무관치 않은 당신입니다. 작가가 작품 속에 그리고자 하는 세계는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지평이며 시공간적 연관성이자 상호 연결되어 있는 존재자들로 구성된 하나의 전체인 것입니다.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최단아 작가 작품의 개와 고양이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추억과 꿈을 노래하고, 사랑과 순수에 대해 나지막이 이야기를 건넵니다. 개와 고양이의 눈동자를 빌어 세계-내 존재에 대한 부단한 경이로움과 친밀한 연결에 대한 작가의 조용한 바람과 기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최단아 개인전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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