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2019년 S씨어터 기획 프로그램 ‘컨템포러리 S’ 의 첫 번째프로그램으로<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을 오는 7월 무대에 올린다. 지난 해 10월 개관한 300석 규모의 가변형 극장 S씨어터는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허물고 연출 의도에 따라 창의적 시도가 무한한 공간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S씨어터 공간을 위한 시리즈 프로그램 ‘컨템포러리 S’를 처음 선보이며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을 이번 공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과 이별의 파노마라,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이 2013년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 이후 다시 한 번 예술감독으로 참여함과 동시에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새로운 시도가 더욱 주목된다.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는 한 밀롱가를 찾게 된 여자들의 사랑과 이별의 시간을 열정적인 탱고 음악과 춤, 노래로 표현한다. ‘3 Minutes’은 탱고를 추는 두 파트너가 춤을 추는 시간 ‘3분’을 의미하며, 그 시간 안에 만남과 사랑, 이별의 서사를 담아내며 완전한 교감을 선보인다.

발레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탱고음악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탱고밴드 ‘라 벤타나’의 리더 정태호가 이번 공연을 위해 구성한 4인조 밴드 - 정태호(피아노, 아코디언) 박윤우(기타), 강호선(바이올린), 최인환(콘트라베이스) – 의 풍부한 라이브 연주로 탱고 음악의 뜨겁고 황홀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매혹적인 여인 ‘밀롱가 가수’ 역에는 ‘아시아의 재즈디바’ 웅산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다재다능 매력을 지닌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이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하며, 밀롱가를 찾은 여자들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의 시간을 그녀들의 목소리로 노래하며 지나간 상처를 위로한다.

예술감독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 뮤지컬 ‘웃는남자’, ‘마타하리’, ‘팬텀’ 등 협력안무를 맡아온 홍세정이 연출로 참여함과 동시에 직접 출연하여 탭댄스와 탱고춤을 보여주는 등 무대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 안무에는 국립발레단 출신의 유회웅 안무가가, 대본은 극작가 지이선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발레리나 김주원을 비롯해 전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강준하와 현재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이영철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은 오는 7월 11~14일 총 5회의 공연으로 개최되며 올 여름, 뜨거운 열정이 쏟아지는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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