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몬스터 울프’ 박정은(23, 팀 스트롱울프)이 일본 대회에 출전, 킥복싱 룰로 타격가를 상대한다.

 

박정은은 오는 28일 일본 나고야 국립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HEAT 45 대회에서 일본의 스즈키 마리야(25)와 맞붙는다.

 

박정은은 ROAD FC 아톰급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파이터다. 지난해 12월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타이틀전을 치렀을 정도다. 이번 경기는 박정은의 체급인 –48kg 아톰급이 아니라 –55kg로 진행된다. 킥복싱 대결이고, 상대도 강하기에 박정은에게 쉽지 않은 경기다.

 

경기에 나서는 박정은은 “여러 면에서 변화를 주고, 입식에서도 경험을 더 쌓고자 해서 상위 체급임에도 나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나의 패배를 예상하는) 여론이 있어도 나는 나의 갈 길을 가겠다. 타격이 좋은 선수와 붙는 건 경험을 쌓기 좋다. 상대가 타격이 굉장히 좋고, 종합격투기 선수이면서 입식격투기도 하는 선수라서 스타일이 다양하다. 잘하는 선수와 해야 승패에 상관없이 실력을 키울 수 있다.”며 경기 출전 이유를 전했다.

 

히트45 박정은 VS 스즈키 마리야

지난 6월 15일 박정은은 입식격투기 출신의 김은혜와 굽네몰 ROAD FC 054에서 대결했다. 심유리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심유리의 부상으로 상대가 변경됐다. 승리했음에도 원래 싸울 상대가 아닌 다른 상대와 싸운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을 것.

 

박정은은 “나의 트라우마를 깬 경기였다. 확실히 영상이라든지, 다른 정보들이 부족한 선수에게 약한 느낌이 있었다. 그걸 좀 깨고 싶었는데, 이번에 트라우마를 깬 것 같다. 나에게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박정은의 경기는 약 4주 정도 남았다. 박정은은 “ROAD FC 대회가 끝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올라온 몸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가볍게 시작했다. 다음 주부터 조금씩 강도를 올리려고 한다. 지금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일본에 가서 강한 파이터에 기죽지 않고, 재밌게 경기하고, 많이 배우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사진제공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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