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F ULTIMATE VICTOR 05 메인 포스터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MKF '2019 전국고교격투대전2' 챔피언이 오는 13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탄생한다. 


 
​전국의 고교파이터들이 집결하는 대회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전국고교격투대전은 '성인부경기에 가려져 오프닝식으로 치뤄지던 고교생들의 경기를 메인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파격적이다.  


 
​시즌 1에서는 김우승(인천 광성고/인천무비)이 주진규(서울동작고/T-CLUB)를 상대로 결승에서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이번 시즌 2는 전국의 고교파이터들이 지난 6월, 8강전을 거쳐 최종 4강이 확정되었으며 오는 13일 원데이토너먼트형식을 거쳐 최종 챔피언이 결정된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기량의 변화를 보이는 고교파이터들의 축제. ‘MKF 전국고교격투대전’의 4강전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MKF 전국고교격투대전 2' 4강전 김인재 VS 장현우

 
A조 / 김인재(부산 전자공업고등학교) VS 장현우(인천 재능고) 


이 두선수의 대결은 같으면서도 다른점이 많다.  영남지방의 대표 입식격투단체 TAS의 김인재와 수도권 대표 입식격투단체 MKF의 장현우는 양 단체의 애제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인재(부산 전자공업고)는 178cm라는 큰 신장과 무에타이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거리 조절에 능하며 니킥 공격이 일품이다. 또한 8강전에서 김주환(강원 양양고)선수에게 한 차례 다운을 당하면서도 좀비같은 체력으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체력 안배가 뛰어나다. 그의 전략은 첫 패배를 안겨준 다른 조의 출전 선수 김정기(천안 제일고)를 만나 리벤지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전에 넘어야 할 산은 바로 장현우다. 소나기처럼 다가오는 장현우(인천 재능고)에게 초반에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기대된다. 


 
​장현우(인천 재능고)는 별명이 ‘땅벌’이다. 그만큼 매섭고, 작은 신장(165cm)에서도 절대 밀리지않는 스텐스를 가지고 있다. 근접전에서 본인의 특기인 소나기 공격이 들어가기만 한다면 의외로 경기는 쉽게 마무리 될수 있지만 경우의 수를 대비한 김인재의 전략이 궁굼해진다. 본인의 스토리는 "첫 경기 김인재만 잡으면 나머지는 누가 올라와도 신경 쓸 경기가 아니며 챔피언 벨트는 작년에 이어 본인 소속체육관인 인천 무비짐이 가져간다"는 계산이다. 

 

'MKF 전국고교격투대전 2' 4강전 김정기 VS 김성호

B조 /  김정기(천안 제일고) VS 김성호(성남 테크노과학고) 

 
​김정기(천안 제일고)는 중등부 시절부터  '천재 킥복서' 라는 수식어를 달고 활동할 만큼 최강이었다. 고등학생이 되어 더욱 막강해진 김정기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안정적인 밸런스, 펀치와 킥이 자유롭다. 본인의 꿈은 아직은 학생의 신분이지만 세계 무대로 나가보는 것이라고 한다. MKF 고교챔피언은 그전에 꼭 달성해야 할 필수 관문이다.  


 
​김성호(성남 테크노과학고)는 거친 야생마와 같다. 전형적인 인파이팅 스타일의 선수이며, 대체적으로 깔끔한 김정기에 비해 돌발의 수가 예측이 안되는 선수이다. 미르메컵 격투 대회 다수 출전이라는 풍부한 경험과 파워풀한 경기로 매번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고있는 김성호다. 한차원 높은 파워와 투지를 장착하고 있다. 


김정기와 김성호 대결의 관전 포인트로는 김정기는 김성호의 거친 인파이팅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김성호 입장에서는 이제껏 상대해 보지 못한 김정기 스타일을 적응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한편 7월 13일 경기 당일에는 MKF의 견인차 역할을 할 ‘(사)대한격투스포츠연맹(회장/서선진)’의 출범식이 있으며, 일본의 RISE대표 ‘이토다케시’, (전)KNOCK OUT대표 ‘오노데라키리’, K-1 65KG 아시아챔피언인 ‘히데키’, 일본 격투전설 ‘히로야’가 대회장을 방문하고, 국내외 한시절을 풍미했던 파이터들도 초청되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사진제공 M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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