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9년 6월 28일 오후 2시, 충남 공주 계룡산 소재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는 길정본 나전공예관이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특별히 공개된 나전칠화 용봉은 ‘천대운’이라고도 하며 깊고 넓은 바다에서 여의주를 품고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이 화를 막고 대운을 불어 넣어준다고 한다.
이 작품 이외에도 복돼지, 원앙, 기린, 사슴 등 가정화목, 인류평화를 상징하는 앙증맞은 동물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참석한 내빈 중 단연 이색적인 분은 요즘 한일 양국 간 분위기가 험난한데도 불구하고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이자 중의원 의원인 가와무라 가끼꼬씨였으며 우쓰노미아에 길정본 나전공예관을 개관해준 한일 친선협회장 청목씨였다.
이분들은 일본에서 오늘 비행기를 타고 왔다가 오후에 돌아가는 일정으로 참석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한일친선협회 대전지회장 등 한일 양국 간의 경제, 문화교류 주역들이 대거 참석했다.
반면 서울에서 참석한 임충휴 대한민국명장, 박종국 나전장, 나주에서 양준형씨 등이 작품제작자로 소개되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에, 일본인들에게 이 나라에서 천시받는 나전칠기를 어필하고자 준비한 것이 아닌가!
자연사박물관..
엄청난 공룡 모형과 수많은 자연에 비해 입장객은 거의 없어 이번 개관한 길정본 나전관이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 본다.
이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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