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4 밴텀급 경기에서 유재남이 김태균을 1라운드 3분 5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승 했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더 솔로'에서 '길로틴'으로 새롭게 탄생한 유재남(32, 로드짐 원주 MMA)이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펀맨’ 김태균(30, 팀 피니쉬)도 입식 무대를 거쳐 ROAD FC YOUNG GUNS 무대에 이어 첫 번째 넘버링 대회의 출전인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물러서지 않았다. 두 파이터 모두 복싱 베이스인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그라운드에서 결정됐다.

 

15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몰 ROAD FC 054 대회 3경기 밴텀급 경기에서 유재남과 김태균이 맞붙었다.

 

가벼운 체급인만큼 양선수 가벼운 발놀림과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한차례 유재남의 태클을 잘 방어한 김태균은 기세를 올리며 유재남을 케이지로 몰았지만 결국 유재남에게 태클을 당하며 테이크다운 당했다. 유재남은 지속적으로 김태균의 백을 잡고 파운딩을 치면서 서서히 초크 그립을 만들어 갔다. 결국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은 리어네이키드 초크였다. 시간은 1라운드 3분 5초가 걸렸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유재남은 "원래는 그라운드 보다 타격을 선호하는 선수였는데, 그래플링을 하다 보니 나한테 맞는 것 같더라. 그래서 더 연습을 하고 있다.”라며 “앞 목만 잡아도 상대 선수가 엄청 경계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오히려 길로틴이 아닌 다른 초크들을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유재남은 이번 승리로 종합 전적 7승 8패, 김태균은 2승 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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