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굽네몰 ROAD FC 054 및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 공식 계체량이 14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호텔인터불고 원주 백합홀에서 진행됐다.

 

ROAD FC 054 및 ROAD FC YOUNG GUNS 43에 출전하는 24명의 선수 중 ROAD FC 054 제 1경기 밴텀급에 출전하는 정상진 선수만 유일하게 1차 계체에 실패했다.

 

ROAD FC 054 메인이벤트 라인재 VS 양해준

제6경기 메인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 라인재 VS 양해준

ROAD 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3, 팀 코리아MMA)가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는 ‘리치’ 양해준(31, 팀파시)이다. 라인재는 지난해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48에서 당시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최영을 꺾고 챔피언이 됐다. 라인재는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 시키는 작전이 주효했다. 판정까지 갔지만, 완벽한 작전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라인재의 1차 방어전 장소도 챔피언 벨트를 감았던 곳과 동일하다. 라인재는 “원주는 나에게 제 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방어전을 하게 돼 좋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1차 방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도 계체량 후 "내일 6월 15일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지만 제일 무서운 아내의 생일이다. 집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다. 열심히 하겠다."는 유쾌한 출사표를 던졌다. 

 

심각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위협받았지만 오랜 인내 끝에 재활을 끝내고 지난해 7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48을 통해 복귀한 양해준도 챔피언 등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양해준은 "타이틀 매치에 도전하게 됐는데 라인재 선수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선배이면서 형님이다. 하지만 챔피언 도전자로서 챔피언이 될 자격이 충분한 파이팅을 보여주겠다."라며 강한 승부욕을 나타냈다.

 

ROAD FC 054 페더급 김세영 VS 에브기니 라쟈노프

제5경기 페더급 김세영 VS 에브기니 라쟈노프

15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던 ‘도깨비’ 김세영(29, 팀 코리아 MMA)이 ‘Bad Boy’ 에브기니 라쟈노프(29, MFP)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김세영은 지난 2018년 3월 열린 ROAD FC 046을 마지막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패배의 충격이 그 이유였다. 당시 김세영은 이정영과의 2차전이자, 페더급 컨텐더 자격이 걸린 시합에서 1라운드 3분 30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절치부심하며 그리워하던 케이지로의 컴백을 선택한 김세영. 그의 최종 목표는 현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이다. 그 전에 먼저 에브기니 라쟈노프를 반드시 꺾어야만 한다. 

 

김세영은 계체 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시합하게 됐는데, 너무 싸우고 싶었다. 싸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1년 3개월 동안 수많은 미트를 잡아주면서 단련된 어깨로 멋진 경기 펼치겠다."는 출전 소감을 전했다. 상대인 에브기니 라쟈노프도 "상대방의 경기를 찾아봤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내일 김세영 선수를 쓰러트리고 포기하게 만들겠다. 김세영 선수도 KO 시키고 챔피언도 KO 시키겠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던졌다.

 

ROAD FC 054 미들급 최원준 

제4경기 미들급 황인수 VS 최원준 

ROAD FC 미들급을 대표하는 타격가인 황인수(25, 팀매드)와 최원준(30, MMA STORY)이 물러설 수 없는 타격전을 예고했다. 

 

황인수는 2017년 8월 12일 ROAD FC 041에서 이종환을 제압, 승리와 함께 프로 데뷔전 기분 좋게 끝냈다. 기세를 이어가며 즈데넥 폴리브카, 박정교, 김내철까지 연이어 꺾었다. 하지만 승승장구 하던 황인수는 아쉽게 부상을 당하면서 원치않는 공백기를 가졌다. 2018년 3월 10일 이후 케이지에 오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계체량 후 황인수는 "1년 만에 복귀하게 됐는데 싸우게 되어 감격스럽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맞기 전까지는. 내가 최원준 선수에게 격투기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려드리겠다. KO 당하고 은퇴당하지 말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며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말을 인용했다.

 

상대인 최원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황인수가 겸손하지 못해 밑바닥까지 끌려와봐야 정신 차릴 것 같다면서 '참교육'을 예고했었다. 이날도 계체량 후 "지금까지 프로 시합을 뛰면서 이번 준비 기간이 제일 길었다. 그만큼 준비가 잘 됐다. 마이크 들고 얘기하는 걸 잘 못하고,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이번엔 말을 해야겠다. 황인수 선수가 개인 SNS를 통해서 ‘죽이겠다, 패주겠다, 은퇴 시키겠다’라면서 내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 은퇴할 일은 없을 거 같다. 함부로 지껄이는 주둥이를 많이 때려주겠다. 밑바닥으로 끌어내려 주겠다."며 호언장담했다.

 

ROAD FC 054 밴텀급 유재남 VS 김태균 

제3경기 밴텀급 유재남 VS 김태균 

'더 솔로’ 유재남(32, 로드짐 원주 MMA)이 ‘원펀맨’ 김태균(30, 팀 피니쉬)과 맞붙는다. 두 파이터 모두 복싱 베이스인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유재남은 지난 해 7월 열린 ROAD FC YOUNG GUNS 39에 출전, 한이문과 맞붙었지만 애매한 토 홀드로 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열린 ROAD FC 050에서 한이문과 재대결을 펼친 유재남은 의심의 여지없는 길로틴 초크로 한이문에게 탭을 받아내며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고 실력을 증명했다. 

 

상대인 김태균도 다수의 킥복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을 만큼 타격에 일가견을 보였다. ROAD FC YOUNG GUNS 무대에서도 화끈한 타격전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고 이제 메인 무대에서 본인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날 계체량을 통과한 후 유재남은 "이번에 원주에서 다시 경기하게 됐는데, 작년에 원주에서 좀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다시 원주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도 길로틴으로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고, 김태균은 "이번에 YOUNG GUNS가 아닌 메인 무대에 오르게 돼서 기분 좋고 설렌다. 유재남 선수와 화끈하게 싸우겠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ROAD FC 054 무제한급 심건오 VS 류기훈 

제2경기 무제한급 심건오 VS 류기훈 

 ‘괴물 레슬러’ 심건오(30, 김대환 MMA)가 ‘류스타’ 류기훈(24, 5-STAR GYM)과 대결한다. 심건오는 13년간 레슬링 선수로 활약, ‘괴물 레슬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케이지 위에선 주로 타격전을 펼쳐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ROAD FC 050에서는 강력한 펀치로 1라운드 23초 만에 허재혁을 쓰러트리며 TKO승을 거두면서 상승세에 있다.

 

반면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활동하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류기훈은 이번 시합을 통해 ROAD FC 데뷔전을 치른다. MMA 데뷔전이지만 심건오의 타격을 저평가하며 데뷔전을 자신하고 있다. 

 

이날 계체량 후 심건오는 "김대환 MMA 소속 뚱뚱이 심건오다. 류기훈 선수가 입식 무대에서 넘어왔는데, 종합 격투기와 입식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시 입식으로 돌려보내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기훈은 "이번 ROAD FC 대회에서 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일 시원한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담담한 소감을 말했다. 

 

ROAD FC 054 밴텀급 장익환 VS 정상진 

제1경기 밴텀급 장익환 VS 정상진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 장익환(32, 팀 파시)은 상대인 정상진(37, 팀 코리아 MMA)과의 대결에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한마디로 자기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장익환은 "정상진은 ROAD FC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9전을 쌓은 나와 싸우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알아야 한다. 쉽게 생각하고 올라왔다가는 어디 하나 부러져서 내려가게 될 거다"라며 도발했다. 입식격투기를 거쳐 겸손하게 종합격투기를 수련 중인 정상진은 "장익환은 나보다 커리어가 좋아서 상대 선수로 과분하다면서도 화끈하게 맞붙어 KO 승부를 내자"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도 계체량 후 장익환은 "이번 상대 선수가 확정되고 훈련을 안 했다. 러닝머신만 뛰었다. 내가 꿀릴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러닝머신 전략이다."라며 언급해 본 대회 경기 결과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반면 정상진은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인 만큼 화끈한 최고의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ROAD FC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

 

▶굽네몰 ROAD FC 054 공식 계체량 결과

 

제6경기 미들급 타이틀전

라인재 VS 양해준

라인재: 84.4kg (PASS)

양해준 : 83.7kg (PASS)

 

제5경기 페더급

김세영 VS 에브기니 라쟈노프(EVGENIY RYAZANOV)

김세영 : 65.9kg (PASS)

에브기니 라쟈노프: 65.9kg (PASS)

 

제4경기 미들급 

황인수 VS 최원준

황인수 : 84.4kg (PASS)

최원준 : 84.3kg (PASS)

 

제3경기 밴텀급 

유재남 VS 김태균

유재남 : 61.9kg (PASS)

김태균 : 61.8kg (PASS)

 

제2경기 무제한급

심건오 VS 류기훈

심건오 : 143.1kg (PASS)

류기훈: 124.1kg (PASS)

 

제1경기 밴텀급 

장익환 VS 정상진

장익환 : 61.9kg (PASS)

정상진 : 62.3kg (FAIL)

 

*정상진 1차 계체 실패(JUNG SANG-JIN failed first official weigh-in)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 공식 계체 결과

 

제6경기 여성 아톰급 

박정은 VS김은혜

박정은 : 48.4kg (PASS)

김은혜 : 48.2kg (PASS)

 

제5경기 페더급

오두석 VS 박찬수

오두석 : 65.9kg (PASS)

박찬수 : 65.9kg (PASS)

 

제4경기 밴텀급

박재성 VS 김영한

박재성 : 61.9kg (PASS)

김영한 : 60.9kg (PASS)

 

제3경기 라이트급

장정혁 VS 최우혁

장정혁 : 70.4kg (PASS)

최우혁 : 70.2kg (PASS)

 

제2경기 여성 밴텀급

로웬 필거(ROWAN PILGER) VS 박하정

로웬 필거 : 60.2kg (PASS)

박하정 : 61.7kg (PASS)

 

제1경기 밴텀급 

김진국 VS 박성준

김진국 : 62.0kg (PASS)

박성준 : 61.9kg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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