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12 계체량_입식 스페셜 매치 최홍만 VS 다비드 미하일로프. 2019.6.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17년 11월 AFC 05 대회 이후 1년 7개월 만에 AFC 무대에 서는 최홍만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겠다며 자존감을 한껏 높였다. 훈련량도 많아 보였다. 엄청난 신체 체격만큼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도 차보였다. 

 

9일 경기도 김포시 호텔마리나베이서울에서 진행된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12 –Hero of the Belt’ 공개 계체량 및 기자회견에서 최홍만(40)은 "한국에 왔는데 아직 적응이 안 된다. 적응하는 과정이고 잘하고 있다. 최근 3~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이번 경기를 통해서 보답받고 싶다. 주변에서 많은 응원과 좋은 지원 속에서 운동을 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뭔가 보여주겠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상대 다비드 미하일로프에 대해서는 "멀리서 왔지만 안 좋은 추억을 갖고 갈 것 같다. 어릴 때 안 좋은 경험을 많이 해야 나중에 성공하는 법"이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에게도 소신을 전했다. 최홍만은 "아직 내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도 잡힌 경기들이 많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한다"라며 "AFC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첫 번째 경기는 어머니가 생전에 경기를 보셨다. 이번 두 번째 경기는 하늘에서 보시면서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AFC 12 계체량_입식 스페셜 매치 최홍만 VS 다비드 미하일로프. 2019.6.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상대 다비드 미하일로프는 "최홍만을 존경한다며 경기를 받아줘서 감사한다. 화끈한 경기,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미하일로프는 195cm 110kg의 우월한 체격으로 K-1 헝가리 챔피언에 오른 인물이다. 현재 15승 5패로 현WKN 헝가리 챔피언 벨트를 갖고 있다. 또한 9번의 KO 승 기록이 있어 경기를 마무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한편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AFC 12에는 서진수와 송영재의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 손성원과 사샤 팔라트니코브의 초대 미들급 타이틀전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의 스페셜 매치 등이 준비돼있다. KBS N 스포츠 생중계,네이버 스포츠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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