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강동구 동남로에 위치한 갤러리 마음에서는 2019. 6. 1(토) ~ 2019. 6. 28(금)까지 박현기 展 '드 블루, 푸른밤의 꿈'이 전시된다.

박현기 展 '드 블루, 푸른밤의 꿈'

드 블루, 푸른 밤의 꿈
The Blue, Dreams in the Blue Nights

어린 시절 몰래 숨어 접었던 종이학에는 소년의 꿈과 사랑이 담겨 있었다. 냇가에서 색종이로 만든 배와 비행기를 가지고 놀며 보냈던 유년 시절의 그 순간들은 막연한 미래의 시간 속을 채울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키우며 보낸 시간들 이었다. 

박현기 展 '드 블루, 푸른밤의 꿈'

삶의 연륜이 쌓여 과거 시간 속을 거닐다 문득 떠 오른 종이학, 배 그리고 비행기, 그들은 단순한 과거 시간의 상징물이 아니라, 다시금 들여 다 보고픈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연결 매개체가 되었다.

그들을 통해 어린 시절 단편적 기억들이 방울방울 맺혀 현재의 꿈속으로 날아든다.

박현기 展 '드 블루, 푸른밤의 꿈'

돌아서 보니 순수하고 맑았던 마음으로 접었던 조그만 종이학과 골목에서 동네 개구쟁이들과 놀이하며 개울 냇가에 띄워 보낸 종이배, 하얀 구름 머물던 공중에 날린 종이비행기도 이젠 모두 모여 예쁜 꿈이 되었다.

푸른빛의 꿈이다. 그 꿈을 그렸다. 현재의 빛으로, 과거와는 너무나 다르게 움직이는 서툴고 둔한 손으로 접은 종이 장난감들이 그 빛 속으로 들어갔다. 지금의 꿈은 무엇에 담을 수 있으며 무엇이 꿈이 될까.

박현기 展 '드 블루, 푸른밤의 꿈'

물방울 속의 반영은 과거의 기억이다. 방울 속에 맺힌 그리고 방울과 어우러진 단편적 기억들이 이젠 모두 모여서 지난 시간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추억으로 푸른 환영 속에서 살아난다.  푸른 밤의 꿈이다.

박현기 展 '드 블루, 푸른밤의 꿈'

드 블루는 지난 시간 그리고 어린 추억에 대한 그리움이며, 동시에 그 시간에 대한 동경의 표현이다.

박현기 작가노트

박현기는 경기도 향토작가이며 월간사진 초대사진가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한국현대사진가협회 회원으로 단국대 사진예술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박현기 展 '드 블루, 푸른밤의 꿈'

사진가 박현기의 “드블루, 푸른밤의 꿈”은 삶의 자취, 꿈과 기억등을 주된 소재로 해서 만들어진 그 첫 번째 스토리이며, 시공간의 빛으로 시간속에 새겨진 감정의 흐름선을 찾아가는 작업을 현재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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