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PERSPECITVES : Desire and Beauty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에 위치한 갤러리 나미브에서는 516일 오후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TWO PERSPECITVES : Desire and Beauty)가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 오프닝 행사

이날 출간기념회에는 사진계 많은 선후배들이 참석하여 이다영 작가의 작품집 출간과 전시를 축하했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 오프닝 행사

“아름다움이라는 욕망은 재현의 주체로, 여성의 몸을 통한 타자의 성(性)적 욕망은 재현의 객체”로 표현하였다. 여성의 몸은 타자의 성적 욕망에 의해서 대상화 되고, 아름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작품을 통해서 여성의 몸을 성적 욕망의 관점에서 볼 것인가? 아름다움의 관점에서 볼 것인가에 대한 두 시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 오프닝 행사

작품에 채색된 배색에 숨겨져 잘 보이지 않은 누드는, 지각된 대상이라는 몸의 존재의 모호함과 여성의 미의 왜곡된 시각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다. 우리 인간의 죽어 가는 소멸적 가치를 지닌 미(美)에 대한 집착은, 정신적 불완전함과 몸의 왜곡된 시각을 낳는다. 현실과 괴리된 완벽한 몸, 완벽한 아름다움. 이는 미를 폭력적이고 왜곡된 욕망 속으로 빠지게 한다. 온전한 자유로움이란 죽음을 통해 비로소 조우하는 것이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 오프닝 행사

어느 책에서 보았던 글귀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 오프닝 행사

“내가 겪었던 상실의 삶에서 여성의 누드는 에로틱한 이미지 그 이전에 자궁 속 존재(intrauterine existence)의 환상 즉, 어머니에게로 회귀와 같은 환상을 만들었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 오프닝 행사

작업을 진행할수록 어머니라는 존재의 상실과 지나온 삶의 기억이 오버랩이 되면서 억눌려왔던 나의 은둔된 내면을 흔들기 시작했다. 타자에게는 아름다움과 욕망의 두 시선의 사이에서, 나의 내면에서는 상실과 근원적 컴플렉스의 욕망을 표현하게 되었다. 태어나는 밝은 몸과, 생기와 욕망이 넘치는 시간을 지나 저물어가는 겨울처럼 어둡고 죽음을 맞이하는 몸을 통해 은밀한 감정에 숨기듯 표현하며 작업한 것들은 무의식속에 감추고 잠재우고 싶었던 나의 또 다른 자화상들이다. 그리고 어딘지 모를 무의식과 욕망의 모호한 경계에서 나의 작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 오프닝 행사

<Two Perspectives : Desire and Beauty> is about two different points of view on woman’s body. In the photographs, the desire of beauty is expressed as the subject of representation, and the sexual desire of the other through the female body is expressed as the object of representation. The body of a woman is targeted by the sexual desire of the other, and becomes the subject of beauty. This is, so to speak, the story of whether a woman's body should be seen from the point of view of sexual desire, or beauty.

The nude photographs hidden in different color arrangements are the expression of the ambiguity of the existence of the body as the perceived object, and the resistance to the distorted view of the beauty of the woman. Our obsession with beauty, which is the dying, extinct value of human beings, produces mental imperfections and a distorted view of the body.

Perfect body and perfect beauty are distant from reality.
This causes beauty to fall into violent and distorted desires. Complete freedom can be manifested only through death.

The sentences I read in a book kept ringing in my head.

"In the life of loss I have experienced, women's nudes have created an illusion of intrauterine existence, that is, a return to mother, before it is an erotic image."

As I proceeded to work, the loss of my mother and the memory of myself past life became overlapped, and this began to shake my inner, which had been suppressed for so long. These works are externally expressed through the eyes of beauty and desire, and internally they represent the fundamental desire caused by my loss and complex.

These pictures, expressing my deepest feelings through the bright body that is just born, the body passing through life full of passion and desire, and the body that dies like winter falling, are my other self-portraits that have been sleeping in my unconsciousness. My work is still in the vague boundaries of unconsciousness and desire that are headed somewhere.

이다영(1980~)은 시각 예술에서 사진을 매체로한 Fine ART, 사진, 영상, 영화, 다큐멘터리 등 사진과 영상등 시각 매체를 사용한 종합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사진 분야에서는 다큐멘터리와 공연 기록 사진 촬영을 10년 이상 장기간 해왔으며, 한국 재즈 1세대를 포함한 재즈 아티스트 기록 작업과 해외 유럽과 미국등에서 활동하는 26개국이 넘는 재즈 아티스트 촬영 기록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다.

대표작으로는 재즈, 그 기록의 시간(2017), 한국 재즈 기록 작업 전시, 마사회 후원 다큐멘터리 작업(2013),그 기록의 시간, 해외 재즈뮤지션 기록 작업 전시(2018), 당신의 손, KBS 방영작품(2012), 세월호 1(2014) 등이 있다. 사진을 매체로한 Contemporary ART 작업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동래문화회관 주최로 전시 작업한 TwoPerspectives(2016)시리즈 작업과, 수원 국제사진전에서 전시한 상실의 시대(2017)가 있다.

TwoPerspectives작품은 2019년 작품집 출간과 함께 앙코르 전시가 5월에 열렸다.

또한 독립영화에서는 서울 독립영화 협회와 함께 약 7편의 단편영화와 1편의 장편 독립영화 촬영에 참여를 하였고, 방송 촬영에서는 예능촬영 MBC ‘바다야 놀자촬영에 참여를 하였고, KBS ‘다큐공감촬영에서는 2016년도와 2017년에 각 1편 씩 촬영에 참여했다. 현재는 직접 쓴 시나리오 오름, 바람의 언덕을 집필 탈고하고, 저예산 장편 독립영화로 영화화하기 위해서 준비중이다.

2015년에는 공주대 한국 영상대학교 영상 촬영조명과에 강사로 "공연 사진촬영 특강을 하였고, 2016년부터 20171월까지 니콘 포토스쿨에서 공연사진 촬영 강의를 하였다.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지휘자 프로필 촬영을 하고, 프랑스 파리의 피아니스트 김가람씨의 고흐 사후 127주년 기념 음반 촬영 및 아트디렉션 및 디자인을 맡아 하였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 오프닝 행사

이다영은 총 9회의 개인전 전시와 총 7회의 단체전 전시 및 2회의 뉴욕과 후쿠오카에서 해외 단체 전시를 하였으며, 2012 KBS에서 사진가로 4회 방송출연을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2019년에는 네이버 문화재단의 네이버 지식백과에 선정되어 작품과 이름이 네이버 사진백과에 올라가 있다.

이다영 작품집 출간 기념회 & 전시회”(TWO PERSPECITVES : Desire and Beauty)용산구 신흥로에 위치한 갤러리 나미브에서 516~6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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