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 김한정 기자
  • 승인 2019.05.15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 종로구 평창36길에 위치한 금보성아트센터에서는 2019. 5. 13() ~ 2019. 5. 23()까지 제57회 낙우조각회천천히, 하게가 전시될 예정이다.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신록이 짙어가는 오월, 산 내음 은은한 북한산 자락에서 낙우조각회의 쉰일곱 번째 전시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천천히, 낙락(駱樂)>란 표제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가파른 속도의 시대에 살면서도 산수화에 스며든 인물처럼 자연을 벗하고 예술을 즐기는 낙우 회원들의 넉넉하고 멋스러운 삶의 결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이번 전시는 청년 회원 네 분의 특별전을 겸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되었습니다.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전시 준비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게 사의를 표하며, 아름다운 계절에 장소와 시간을 제공해주신 금보성 갤러리 대표님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20195

낙우조각회장 전 항섭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살아가는 것에는 연습이 없다.

뒤뜰에 핀 라일락이 그렇다.

어젠 창가에 얼굴을 내민 목련이 허공에 추락하는 비행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본 뒤로 그 길로 더 이상 갈 수 없었다.

소심한 것인지 얄팍한 것인지. 한때 들끓는 용기와 청춘의 무늬는 지워졌다.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이문재님농담

종소리는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작가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찬란함을 위하여 더 창작의 고통과 인내를 끓임 없이 요구하는 걸까?
적당히 안주하려는 마음이 들면 종소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달달한 것이 좋다 그래서 아내와 천변을 걷거나 동네를 산책하는 것을 반복한다.

요즘 대세는 SNS라 그 줄 한 가락 붙잡고 사는 것조차 들키지 않고자 한다.
종교처럼 맹신하거나 신화처럼 현실 도피하려는 현대인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울려야 할 창작의 종소리는 피폐해졌지만.
SNS, 소셜네트워크에 의존하는 의식의 몸집은 커졌다.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제57회 낙우조각회展 ‘천천히, 낙駱낙樂하게’

창작의 노출은 벌거벗은 듯 금기시 되었는데, 시대가 SNS라 누구나 벌거벗은 창작을 거리낌 없이 올리고 있다.

가벼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가벼움을 즐기는 것이 젊은 세대만 누리는 것은 아니다.
천변에 핀 다양한 나무들의 전시엔 연습이 없다. 단 한번 피우기 위해 더위와 추위를 견뎠을 것이다.

종은 더 아파야 한다종소리를 멀리 떠나 보내기 위해 고통을 짊어져야 했듯이 작업이 전시가 되어지고 공감이 되어지는 것은 감동이다. 낙우회 회원들의 작업이 감동되어지는 것은 긴 세월 끊임없는 창작의 자맥질이다.

봄꽃은 졌어도 낙우회 전시가 천변에 핀 꽃보다 더 기다려진다.

20195

금 보 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