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일부 국외문화재 환수기금으로 기부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두 번째 작품 '경천사지 십층석탑 기념메달' 실물. 2019.5.1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보 제86호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경천사지 십층석탑의 기념 메달식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조폐공사 조용만 사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경천사지 십층석탑 기념메달' 실물을 공개했다.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기념메달은 우리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아직도 찾지 못한 16만여점의 국외 소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국민적 관심과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2018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시작으로 '경천사지 십층석탑', '외규장각의궤', '북관대첩비', '청자 구룡형 주전자' 등 총 6차례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두 번째 작품 '경천사지 십층석탑 기념메달' 실물 공개식(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2019.5.1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경천사지 십층석탑 기념메달'은 금(중량 31.1g), 은(31.1g), 백동(26g) 3종으로 1,800개 한정 제작된다. 잠상과 채색기술을 적용, 석탑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은행권 제조기술을 활용한 요판화와 전시 가능한 쇼케이스로 수집가치를 높였다. 

 

한편 '경천사지 십층석탑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체결한 국외문화제보호 후원약정에 따라 해외에 유실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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