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_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 019.5.1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현우가 정글의 법칙에 다녀 온 웃픈 에피소드를 털어났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현우는 "제가 방송을 하면서 절대 가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정글의 법칙'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합류하면서 상상 이상의 떨림과 긴장을느꼈고, 정글에서의 모든 상황에 대비한 약들을 엄청 챙겨갔는데, 그런 것들이 전혀 안 통했다"고 토로했다. 이유인즉 "이번 정법에서 뭘 먹어야 약도 먹을텐데 정글에서는 그 어떤 것들도 소용이 없었다면서 왜 준비해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혹독한 자연 환경을 체험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현우는 이어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요즘 해도 바뀌고 작품도 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감을 많이 잃어가던 시기인지라 무언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새롭게 도전을 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제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정글의 법칙'과 기회가 닿아 합류했다"고 밝혔다.

 

현우는 이번 42번째 '정글의 법칙'에서 전반부 '로스트 정글'에서 활약한다. 병만족장을 비롯해 박호산, 박정철, 엄현경, 정찬성, AB6IX 박우진, 구구단 미나가 팀 멤버이다. 전반부 '로스트 정글'의 생존 미션은 '맹그로브 밀림을 탈출하라'이다. 맹그로브로 빼곡한 긴 강을 따라 생존을 하고 탈출까지 완수해야한다. 이를 위해 병만족장이 고안한 방법이 바로 '초대형 뗏목'이다. 지금까지 단발적인 이동 수단으로 뗏목이 정글에 등장한 적은 있지만 생존 자체를 '뗏목'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생존하는 동안 뗏목이 어느새 훌륭한 집으로 변신하는 과정도 볼 수 있다. 현우는 병만족장을 비롯해 멤버들과 혹독한 태국의 맹그로브 밀림에서 특급 생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우_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 019.5.1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전반부 '로스트 정글' 생존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현우는 주저없이 병만족장을 꼽았다.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족장님이 일을 그렇게 많이 하는 줄 처음 알았다면서 방송분이야 편집되어 나가는 것이지만 저희는 직접 옆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라이브로 봤기때문에 정말 모르는 사람들이 낯선 환경에서 단결하여 무엇인가를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있으면 못할 것이 없겠구나'를 느낀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우는 웃픈 에피소드 하나를 더 밝혔다. 바로 더위를 먹어 쓰러졌던 상황이었다. "병만족장님이랑 정철이 형이 낮에는 너무 더워 활동할 수 없으니 낮에는 푹 자고 해가 지면 움직이자는 제안을 하셨는데, 첫 째날 한 시간 밖에 안 자고 해가 뜨자마자 먹을 것을 찾아 엄현경, 정찬성 씨랑 같이 한참 잘 돌아다녔는데 갑자기 어지러우면서 옆 사람 말이 엄청 느리게 들렸고, 잠깐 앉아서 쉰다고 앉았는데 깨보니 그늘진 구석에서 팔에 주사를 맞고 있었다는 것. 그 사이 기억은 붕 뜬 상태로 잘 기억에 나지 않는다고 말한 현우는 하여튼 그만큼 덥고 혹독한 환경만 기억에 남았다"고 회고했다.

 

이에 조용재 PD는 "당시 기온이 땅에 온도계를 꽂아보니 50도가 넘었다면서 온도계마저 너무 더워 터져버린 혹한 상황에서 전반부 멤버들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우를 비롯한 전반부 멤버들의 특급 생존 미션으로 아시아 정글의 심장부 태국 원시림에서 펼쳐지는 사생결단 생존기 42번째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는 오늘(1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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