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KCDF)5월 공예주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68일까지 KCDF갤러리 (서울 인사동 소재) 에서 2019년 상반기 기획전시 <공예실천, the praxis>를 개최한다. 무형문화재 김봉룡-이형만-이광웅(나전), 박창영-박형박(입자), 심용식(창호), 유근형-유광열(청자)-알렉산드로 멘디니(디자이너), 김백선-조석진(소목), 정해조(옻칠)부터, 현대공예가 강준영, 손단비, 신미경, 신유라, 안지만, 오화진, 이상민, 이윤정, 제로랩, 조성호, 최원진, 한성재, 황연주(이상 가나다순)까지 총 25명의 작가의 100여 점을 선보인다.

2019 공예주간 연계 KCDF갤러리 전시 '공예실천, the praxis' 개최

이번 전시는 공예 분야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타 분야와의 소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식품포장지나 폐신용카드들, 용도를 다하고 삶에서 버려진 그릇이나 폐산업 도자기 그릇들을 작품의 중요한 소재나 재료로 활용하였다. 또한 손이 아닌 컴퓨터나 디지털프린터로 제작된 작품, 풍화나 타인의 손을 탄 현대적인 감각의 공예품들을 전시하여, 일상의 삶으로 스며드는 공예의 현주소 및 확장하는 공예 작업의 실천과정을 보여줄 전망이다. 재료와 매체면에서 한층 진화된 소통과정과 작업 방식을 통해 공예가 가진 동시대성도 함께 조명한다.

2019 공예주간 연계 KCDF갤러리 전시 '공예실천, the praxis' 개최
2019 공예주간 연계 KCDF갤러리 전시 '공예실천, the praxis' 개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공예가 얼마나 삶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하게 내·외연을 확장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 기간에는 참여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인 아티스트토크, 전문가 강연프로그램 및 관객 참여 워크숍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예작가와 대중들이 함께 소통하며 공예의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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