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7080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그룹 사운드 사랑과 평화’· ‘장계현과 템페스트’· ‘유영춘과 영사운드합동공연이 54일 오후 3시부터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회장 박복신) 대극장에서 열렸다.

‘훈이와 슈퍼스타, 오라리오 김훈’ 가수 인사아트홀에서 공연
‘훈이와 슈퍼스타, 오라리오 김훈’ 가수 인사아트홀에서 공연

믿고 보는’ K-SPOTRTS TV 방송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훈이와 슈퍼스타, 오라리오의 가수이자 ‘KBS 청춘 음악회진행자인 김훈이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사회를 맡아 열리게 된 한국의 최정상 인기 그룹 사운드의 합동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7080 중장년층 그룹사운드 팬들에게 젊은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훈이와 슈퍼스타, 오라리오 김훈’ 가수 인사아트홀에서 공연

이번 행사에는 전 한덕수 국무총리 내외, 한국극동대학교 석좌교수 겸 한중아태창의산업원 유영배 회장,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 KMC 빅밴드 총괄기획연출 조갑출 위원장, 히식스 조용남 리드보컬, 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대표, 세계한인재단 감독 겸 시애틀저널 한국지사장 스티브 킴을 비롯한 많은 귀빈들과 관람객들이 인사아트프라자 대극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되었다.

‘훈이와 슈퍼스타, 오라리오 김훈’ 가수 인사아트홀에서 공연

공연에 참가한 그룹 중 사랑과 평화1970년대 최고가의 악기와 레코딩 기술을 적용해 한국 밴드 역사의 새 장을 연 그룹사운드로 평가받고 있다. 1978년 발표했던 1한동안 뜸했었지가 전국을 강타했고, 이듬해인 1979년에는 '너무나 예쁜 장미 한 송이' 라는 가사로 대중을 매혹 시킨 장미’,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등의 곡을 메가 히트시켰다. 19883집에서는 원년 멤버 이남이가 보컬을 맡은 울고 싶어라가 폭발적 히트를 기록했고, 이남이가 솔로 활동을 위해 탈퇴한 뒤에도 19894집에서 드라마 주제가 샴푸의 요정을 히트시켰다. 이 그룹은 ‘197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이었던 미8군 무대에서 '최고 등급 기타리스트'로 통하던 최이철이 리더로 아직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훈이와 슈퍼스타, 오라리오 김훈’ 가수 인사아트홀에서 공연

장계현과 템페스트1969년 주간경향에서 주최한 전국 아마추어 포크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던 장계현이 이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1973년에 발표했던 슬로우 템포의 잊게 해주오가 공전의 힛트를 기록하면서 팬심을 자극했다. 이 노래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장계현의 매력적인 보컬과 멤버들의 무리하지 않고 무난한 연주가 어우러진 템페스트의 대표곡이다. 장계현은 1977년 솔로로 독립하여 나의 20이 수록된 장계현 골든앨범 77’을 발매하며 인기 가수의 위치로 등극한다.

‘훈이와 슈퍼스타, 오라리오 김훈’ 가수 인사아트홀에서 공연

1960년대 말에 결성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5인조 록 밴드 영 사운드(Young Sound)는 히 파이브(He 5)의 멤버였던 유영춘이 보컬을 맡아 발표했던 민주화에 대한 염원이 은유적으로 담긴 달무리와 느린 템포의 록 넘버 그대 슬픈 밤에는 등불을 켜라며 느린 템포의 록 넘버 등불등이 이들의 대표곡이다. 1972년작 음반영싸운드 히트 퍼레이드는 영 사운드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앨범에서는 보컬인 유영춘과 안치행이 뚜렷이 부각 되는데, 특히 고음역 대를 미성으로 소화하는 탁월한 보컬리스트 유영춘은 당시 그룹의 리더 안치행(기타)과 함께 뚜렷하게 부각 되었던 뮤지션이다.

공연의 사회를 맡게 된 가수 김훈은 이번 그룹사운드 합동공연은 대화의 단절, 소통의 단절의 벽을 넘어 눈앞에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관객과 연주자들과 격이없는 대화를 통해 잊고 살았던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5월 어버이달을 맞아 엄마 아빠와 온 가족이 함께 부르는 떼창!!의 열기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하는 공연이 새로운 한류 음악의 기폭제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일이 일어날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부모님 세대들이 목이 터져라 소리질렀던 그룹사운드의 음악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고, 7080세대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선사할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며 세대를 초월해서 온 가족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훈이와 슈퍼스타, 오라리오 김훈’ 가수 인사아트홀에서 공연

대한민국 그룹사운드의 전설로 통하는 이번 그룹사운드 합동공연은 그룹사운드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 소재 인사아트프라자 홀이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를 알리기 좋은 최적의 장소이자 중장년층이 문화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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