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재경, "베로니카 박은 미워할 수 없는 달달한 캐릭터" (종합)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재력, 외모 모든게 다 되는 여자가 바로 베로니카 박인데 그 여자가 만행을 펼치신다고 보시면 된다" 베로니카 박을 연기하는 김재경은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에서 김재경은 베로니카 박을 연기한다. 베로니카 박은 파크그룹 상속녀이면서 씨네파크 대표이사로 어마어마한 주식부자에 성격 또한 남다른 다혈질이지만 영화보는 감만은 남달라 흥행신으로 불리운다. 도민익(김영광 분)을 만나러 간 자리에 우연히 기대주(구자성 분)을 만나 빠져들게 되면서 '썸’과 ‘치명적 끌림’이라는 아리송한 애정선으로 또 다른 컬러의 로맨스를 선사한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재경은 "처음 대본을 4부까지 받아서 읽었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그 이후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고 이 드라마는 잘되겠다는 감이 와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 베로니카 박이라는 캐릭터가 대본 상에는 너무 안하무인이라 미워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른 누군가보다는 내가 맡아 덜 밉고 도도한 사랑스러움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합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베로니카를 연기하는 데 있어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감정들이 굉장히 많아서 극적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를 했는데 10차까지 나온 티저를 보고 주변에서 저랑 완전 빼박이라는 평가를 내려 만족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랑은 정반대의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티저 상으로도 베로니카 박은 수려한 미모뿐만 아니라 드레스룩으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재경은 베로니카 박 캐릭터를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많은 회의를 거쳤다고 했다. 그는 "보통 옷을 구입할 때 여러가지 상황에 입을 수 있게 생각해 구입을 하는 편인데 베로니카 박은 한 번 입으면 다시는 못입겠다 싶을 정도로 각인이 잘 될 정도의 화려함을 선보인다. 데일리룩이지만 매일이 스페셜하다. 또한 굉장한 부자로 그 캐릭터 설정을 위해  열 손가락에 다 반지를 꼈고, 현재 13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지만 사용된 의상은 20벌이 넘는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정말 유쾌하시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계셔서 활기차고 더불어 스탭분들도 너무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그 에너지를 받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김재경은 "촬영을 하면서 중독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감독님의 웃음소리이다. 감독님이 OK사인이 떨어지기도 전에 경쾌하게 웃음이 터지실 때가 종종 있는데 그 웃음 소리를 듣고 싶어 촬영에 더 열중해서 임하게 된다"며 이광영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좋은 촬영장 분위기에 김영광, 구자성, 진기주를 포함한 탄탄한 청춘 라인업에 대본까지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흥행 요소를 모든 갖추면서 시청률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김재경은 정확한 수치는 제시하기 힘들지만 포상 휴가는 꼭 가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참고로 최근 인기리에 종연된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22%가 넘는 시청률로 포상 휴가를 간점과 진기주, 구자성이 20%를 제시하면서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20%라는 시청률 목표치를 위해 네 남녀의 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일 예정이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의 새콤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5월 6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