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재완 기자]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은 오는 5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Jules Massenet)<베르테르(Werther)>를 선보인다. 서울시오페라단 창단 이래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2015년 오페라 <파우스트(Faust)> 이후 4년 만에 선사하는 프랑스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9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막 시연회가 개최되었다.

오페라 베르테르 서울시오페라단 아트코리아방송

독일 대문호 괴테의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에 프랑스 특유의 감성과 아름다운 선율을 입혀 오페라로 탄생된 오페라 <베르테르>는 특히 작품 마지막 무렵 베르테르가 샤를로트에게 읽어주는 오시안의 시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며,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은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하게 하여 관객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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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스네는 19 세기 프랑스 낭만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작곡가로 관현악곡 , 가곡 , 피아노곡 등 여러 장르를 작곡했지만 특히 오페라에서 인정받았다 . 오페라의 소재는 주로 문학작품에서 가져왔으며 ,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섬세하며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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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연출은 서울시극단 김광보 단장이 맡아 특유의 미니멀한 연출과 살아있는 캐릭터 표현으로 작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였으며, 이 날 그의 장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무대 위에 선보였다. 그는 "우리가 고전으로 알고있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상식을 깨는 해석을 선보이고 싶었고 그 작품을 오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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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미국 데뷔를 한 테너 신상근과 독일 프라이부르크극장, 뮌헨국립극장 등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한 테너 김동원이 베르테르 역을 맡아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다. 제네바 콩쿠르, 알카모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다름슈타트 국립극장 등에서 주역가수로 출연한 메조소프라노 양계화가 깊은 울림으로 베르테르의 상대역인 샤를로트 역을 맡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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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샤를로트의 약혼자인 알베르 역에 바리톤 공병우와 이승왕이, 샤를로트 동생 역에는 소프라노 김샤론, 장혜지가 맡았다. 국내 유수의 단체에서 70여 편의 오페라를 지휘한 양진모가 지휘봉을 잡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순수한 울림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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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모가 지휘하는 70인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악을 통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베르테르> 51일 수요일 개막하여 오는 4일까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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