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영 감독_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발표회. 2019.5.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올봄 달달한 솜사탕 같은 로코 드라마 한 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김영광, 진기주, 김재경, 구자성 네 명의 청춘 라인업이 새콤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은 "계절의 여왕 5월 벚꽃이 떨어져서 싱숭샘숭한 마음을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스탭들과 배우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며 "저희 배우분들이 너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저희 드라마를 시청시면서 이런 좋은 기운을 시청자분들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광영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전형적인 로코(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이런 드라마에는 늘상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물론 저희 드라마에서도 그런 관계가 형성되지만 특별난 점은 유일하게 한 남자가 두 여자를 사랑해도 용서가 되는 드라마, 또 유일하게 여자 주인공이 이중생활을 하는데도 사랑스러운 드라마로 반전의 재미를 톡톡히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여태까지 보셨던 삼각관계와 전형적인 이야기들이 등장하지만 전혀 다른 로맨틱 코미디물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발표회(김영광-진기주-이광영 감독-김재경-구자성). 2019.5.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상사와 비서라는 이야기 측면에서 인기리에 종영했던 '김비서가 왜그럴까'와의 비교는 예상됐다. 이에 이 감독은 "그 질문은 저도 예상했다. 처음 작가님과 대본을 가지고 회의를 할 때 그 드라마가 '왜 그렇게 인기가 있었을까'도 곰곰히 생각해 봤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를 봤을 때 저희 드라마는 단지 비서와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기보다는 사회에서의 '갑과 을'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는 것이 더 맞다. 정비서(진기준 분)가 이중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을이 갑의 행세를 하는지 그렇게 하면서 '갑과 을'의 관계가 어떻게 접목이 되고, 전개가 되는지 어떻게 아슬아슬하게 선타기를 하는지 그러면서 '을'로 대변되는 정비서가 파견직 비서들과 기사들의 입장을 어떻게 대변하는지에 전체적인 이야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서 어둡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안면인식장애'라는 소재면에서는 '뷰티인사이드'하고 비교할 수 있다. 역시 이 감독은 이 질문도 예상했다고 운을 뗀 후 "저 역시 대본을 받고 고민을 했던 부분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이미 '뷰티인사이드'는 인기리에 방송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재는 같을지언정 완벽하게 다른 드라마로 국내 드라마에서 '안면인식장애'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드라마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발표회(김영광-진기주-이광영 감독-김재경-구자성). 2019.5.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유인즉 "'뷰티인사이드'는 주인공이 그랬다치고 '남자주인공이 못 보는데 어떻게 사랑을 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저희는 그 '안면인식장애'가 어떻게 시작됐고, 과정이 어떻게 흘러가며 어떤 방법으로 극복을 해 가는지가 디테일하게 이어진다며 연기자 입장에서 사실 연기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데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라며 "결국 남자 주인공이 '안면실인증'이 발생하는 이유부터 극복과정까지 세세히 볼 수 있어 그 부분이 관전 포인트이면서 완벽하게 다른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감독은 남자 주인공인 김영광이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보영과 동 시간대 다른 드라마로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저희가 먼저 편성이 났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지만 우연찮게 같은 시기에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거 같아서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답하며 "현장에서 김영광과 진기주를 보고 있으면 티격태격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때문에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면서 분명 시청자분들도 그런 미소를 짓게 될 거 같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의 새콤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5월 6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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