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5월 1일부터 7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에서 일주일간 YEU&ME(유 앤 미)의 첫 번째 소속작가 전이 열리고 있다.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으로 시작된 YEU&ME(대표 최여량)는 소속작가를 중심으로 각양각색 6명의 작가들과 함께, “Do You Have Any Idea?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니”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를 개최한다. YEU&ME 최여량 대표는 ‘왜 사니’라고 관객들에게 물으며, “아트라는 아주 좁은 필드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며 산다”라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우선 전시에 참여하는 YEU&ME 소속작가의 면면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고, 뉴욕의 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석사로 마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인 Ashley Seil Smith(애슐리 씰 스미스)는 현재 뉴욕에서 뉴욕타임즈, 고급 백화점 (Saks Fifth Avenue), Vogue 잡지 등과 협업을 하고 있는 뉴욕에서 제일 잘나가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미국 출신 아티스트 REBECCA GOYETTE (레베카 고예트)는 남녀평등의 페미니즘을 강하게 주장하며, 원초적 본능이 작품에 그대로 표현되어 이번 전시 작품에서도 그녀만의 독특한 페미니즘이 묻어나는 작품을 선보인다. YEU&ME대표 YEU(최여량)씨는 어린아이의 그림이나 조각과 같이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최대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을 통해 ‘동물의 도덕성’과 ‘인간의 동물학대’, ‘인간과 동물의 상하관계 부존’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세르비아 출신 작가 MARIJA MARKOVIC (마리야 마르코빅)은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오브제, 디지털 콜라쥬(Digital Collage), 퍼포먼스 및 비디오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표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소속작가는 아니지만 한국의 젊은 작가 중 현지너리의 작품이 17점 전시되어 그녀만의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함과 맑음을 표현하며, 마지막으로, 커머셜 쥬얼리 디자이너 최덕문씨가 취미로 만들어 왔던 작은 조각품도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YEU&ME 대표 최여량씨는 대학에서 경제학과 조소 조각 및 동아시아 미술사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순수예술을 연구하고 소더비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미술 경영과 마케팅 그리고 미술법을 수료했다. 귀국하여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아트=돈’이라는 자본주의적 공식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 미술계에서 언젠가는 새로운 미술시장을 만들겠다는 꿈과 희망을 안고 YEU&ME를 운영하고 있다.
YEU&ME는 2017년 12월 시작하여 6명의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그녀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외국 작가들 또한 이 전시를 계기로 미지의 세계인 한국의 미술세계로의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