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는 디자인아트페어 201954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디자인아트페어에서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드는 실험적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2017년 디자인 너머 소재 : 사물의 소리, 2018년 영역의 확장 : 패턴과 텍스타일에 이어, 올해는 지난 전시들을 망라하며 경계의 경험을 통하여 현대예술과 디자인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로서 마련되었다.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이번 디자인아트페어 10주년 특별전 ‘10가지 미묘한 경계에서는 작가 6인의 개인전과 4가지 장르의 그룹전으로 구성되었다. 그중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화제가 되었던 박준상 작가와 안소현 작가의 작품들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상 작가의 도자 작품인 모자상은 드라마를 관통하는 중요한 상징물로 등장하였다.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시대유감시리즈도 운치 있고 해학적인 모습으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안소현 작가의 회화들은 현실비판적 드라마에 차분하고 산뜻한 색감을 불어넣음으로써 극적 긴장감을 완화하고 세련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햇살, 그림자, 시간의 흐름, 바람, 따뜻함 등을 서정적 색채로 표현한 여러 작품들을 실제로 느껴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오영실 작가의 퀼트 작품들은 포근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원단에 놓인 다채로운 퀼트의 조화가 돋보인다. 작가의 정성 가득한 작업과정을 직접 엿볼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이송준 작가의 스틸아트는 업사이클 소재를 활용한다. 숫가락, 국자, 그릇 등으로 버무려진 동물이나 사물의 형상이 강하고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한성재 작가의 예술음향기기들은 음향기기와 목재의 융합으로 청각과 시각을 함께 만족시킨다. “기술에서 예술로 조민서 작가의 IT기업과 콜라보도 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70여개의 작가와 업체가 참여하여 현대 감각을 어우르는 예술작품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 봄, 10회 디자인아트페어를 통하여 관객들이 사상, 장르, 공간, 소재 등의 구분을 넘어서 폭넓은 예술적 체험을 접하게 되길 기대한다.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예술의전당 10주년 기념 '디자인 아트페어 2019'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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