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_파이팅넥서스 16 출전 포스터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TFC 최고령 파이터 '리얼 마초' 박상현(43, 파주 팀에이스)이 생애 첫 일본 원정길에 오른다.

 

그는 오는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파이팅넥서스 16'에서 야마구치 다이스케(31, 일본)와 밴텀급 경기를 갖는다.

 

파주 추성훈으로도 불리는 박상현은 TFC 아마리그 위원장, TFC 심판, 파주 팀에이스 감독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40대에도 열정을 불태우는 지도자 겸 파이터다. 그가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대회에 나서는 이유는 후배-제자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함이다.

 

한국 나이로 45세인 그는 아재파이터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슈만을 좇는 것이 아닌 진짜 강한 상대하고만 싸우길 원한다. 그 어떤 선수보다 화끈함을 추구한다. 언제나 결과로 평가 받고 싶길 원하는 박상현은 매일 2시간씩 단전호흡을 실시하며 3시간씩 혹독한 훈련을 진행한다.

 

신장 174cm의 박상현은 2016년 TFC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017년 사이판 라이츠 오브 패시지에서 前 챔피언 마크 누이큐, 4전 전승이던 주안 리자마를 연달아 피니시시키며 3연승을 질주했으나 지난해 4월 사이판 '라이츠 오브 패시지 23'에서 빈스 마스가에게 TKO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키 170cm인 상대 야마구치는 유도가 출신으로, 8승 6패 1무를 기록 중이다. 3연승 후 3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파이팅넥서스에서 2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상현 입장에선 결코 얕볼 수 없는 상대로 그래플링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상현은 "분명 쉽지 않은 승부다. 승패에 연연하다보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러 기술을 연마했고 깜짝 기술을 준비했다. 원하는 경기력이 안 나오면 깨끗하게 은퇴한다. 내가 진정한 TFC 스타일의 파이터"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제공 T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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