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양평군에 위치한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2019. 04. 26 ~ 2019. 06. 02까지 황창배 외 44명의 '가족의 정원'展이 열릴 예정이다.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군립미술관은 2019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가족의 정원을 미술관에서 가꾸어 가고자 한다. 전시는 국내 정상급 현대미술작가들로 가족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존재적 가치관과 희노애락을 나타낸 작품(사실성, 표현성, 추상성, 입체성)을 중심으로 가족이 된 범우주 안에서 존재하는 자연과의 만남을 제시하였다.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전시는 공간별 테마를 두어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서는 형식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하여 보여주는데 지층의 ?2space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지층에서 만난 기억의 공간(memory space)에서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시간의 공간으로 어린 시절, 또는 어떤 곳에서 무엇을 보았거나 경험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2층으로 이동하는 슬로프공간에서는 가족들이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자연의 진리 앞에서 삶의 여정에 존재한 일상적 서정을 하나의 자연으로 보여준다.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2층 2전시실에서는 불안과 공포(Fear)를 담고자 하였다. 이 공간은 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극렬하면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두려움을 말하고자한 전시공간이다. 삶속에서 겪은 대상에 따라 다양한 공포의 유형이 있을 수 있는데 먼저 높은 위치에 대한 두려움을 비롯해서 고소공포증, 전쟁, 충격 또는 사고, 공포영화, 사회심리 등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그리고 3실에서는 존재(Existence)적 자아를 발현하게 되는 전시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로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또는 어떤 대상. 악명 높은 존재, 독보적인 존재, 그리고 한 지역에서 무시하지 못할 존재 등을 제시한 공간이다. 이러한 현상을 중심으로 하여 자아 존재적 가치와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를 발견하게 되는 폭 넓은 의미를 갖는 공간이다.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그리고 3실의 2전시 공간에서는 나 스스로 상상(Life to come)의 세계를 추구하여 거시적인 사회와 그에 속한 개인의 행위로부터 형성되는 관계를 인지해 내는 가능성의 능력을 보이고자하는 전시공간이다. 작품들은 현대사회에서 내 개개인의 특성과 창의적 실천 사이의 관계를 인지하는 능력과 더불어 미래사회를 꿈꾸는 다양한 내적 관계를 동원하여 보여주고자 하는 기발한 상상력이 나타나는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가족의 정원展
가족의 정원展

마지막 공간인 3실 3전시 공간에서는 행복(Happiness)한 삶을 양평에서 느끼며 살아가길 희망하는 전시공간이다. 우리 삶 속의 행복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물질이나 타고난 성향 외에도 종교, 가족 관계, 건강, 직장, 친구 관계, 사회 관계 등 많은 요인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면서 행복함으로 나타나 시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양평에서의 삶이 행복한 삶이 되기를 희망한다.

가족의 정원展

따라서 양평군립미술관은 가정의 달 특별기획으로 우리시대 가족문화를 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과 더 나은 양평문화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여기에는 척박한 토양에서, 군립미술관이 개관(2011.12.16)하면서 지역문화예술의 싹을 틔우기 시작하였고, 개관 이후 군립미술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창의적인 운영으로 새로운 미술관의 전형을 보여 줌으로써 한국미술문화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지역사회의 큰 호응으로 말미암아 양평군민의 시대문화 아이콘으로 작용하는데 그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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