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인사아트 2F에서는 2019. 4. 17() ~ 2019. 4. 22()까지 임민성 이 열린다.

임민성 展

이번 전시회는 제목 그대로 작가가 일상 속에서 만난 풍경, 사람들을 그린 작품들을 총망라하여 소개한다. 그간 뒷모습,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작품 등을 구상(리얼리즘)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힐링을 위한 일상과 쉼 속에서 만난 찰나들을 편안하게 그려낸 작품들이다.

전시되는 작품은 풍경(Landsacpe), 사람(가족, 모델)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경화들은 명소를 찾아다니면 얻어진 것이 아닌, 아이들과 집 앞 개천이나 시골길을 거닐며 그려졌다. 인물화는 가족과의 일상과 화실에서 만난 모델들을 담고 있다.

임민성 展

전시된 작품 중 풍경화의 핵심은 자연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빛, 물에 비친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작가가 특별히 아끼는 대표작인 윤슬(45.5×27.3cm, Oil on linen, 2019)'은 물에 비친 빛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평범한 개천, 그 주변의 나무와 풀에 맺힌 빛을 부각시켜 익숙하지만 특별한 광경을 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물비침‘, ’Early Morning' 등 조각가 로댕의 자연의 본질을 느끼고 연구하라!”는 메시지를 정직하게 그려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물화의 경우, 유화물감의 잘 마르지 않는 특징을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기법인 알라프리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실제 모델을 2~3시간 안에 그려낸 드로잉과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다.

임민성 展

그간 뒷모습에 치중했던 작가는 앞으로 드러난 표정이 궁금했던지 옆모습에서 더 나아가 앞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모델들의 상반신을 중심으로 그려진 드로잉은 오래간만에 클래식한 인물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임민성 展

또한 가족을 그린 작품은 결혼 전 아내를 시작으로, 만삭의 아내, 아이와 할머니, 어머니 등 개인과 개인의 생명과 만남으로 이어지는 인간 역사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어 흥미롭다.

임민성 展

임민성 화가는 앞으로도 구상(리얼리즘) 방식을 통해 그림과 같은 자연, 자연과 같은 그림, 그리고 그 속에 사는 사람들과 사물들을 꾸준히 캔버스에 담아 발표할 예정이다.

임민성 展

임민성은 협성대학교 미술학과 졸업(학사), 러시아 상트 빼째르 부르그 국립 미술 아카데미 졸업(레핀미술아카데미 유화과 석사) 후 개인전 6회 그룹전 43회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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