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클소토크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개막을 약 5주 앞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연출_알리나 체비크(Alina Chevik)'가 4월 15일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관객들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프로그램인 ‘클래식소사이어티’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러시아판 공연실황 상영을 기념하여 공연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GV프로그램을 기획 해 '클소토크 : 뮤지컬<안나 카레니나>(이하 ‘클소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배우들과 함께 하는 특별상영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와 작가 ‘조승연’의 SMALL LECTURE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본 제정러시아의 빛과 그림자>, ‘안나’ 역의 배우 ‘김소현’과 ‘브론스키’역의 배우 ‘김우형’, ‘민우혁’,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로 이루어졌다.  

 

공연실황 상영 후 진행된 ‘조승연 작가의 SMALL LECTURE’는 약 1,70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극중 시대적, 사회적 배경에 따른 문화와 러시아의 전통적인 성씨제도 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관객들로 하여금 약 2시간 반으로 압축 해 만들어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큰 호응과 높은 집중도를 이끌어냈다. 

 

안나 카레니나 클소토크 배우 김소현. ⓒ아트코리아방송
안나 카레니나 클소토크 배우 민우혁-김우형-김소현. ⓒ아트코리아방송

이어 진행된 GV에는 배우 김소현, 김우형, 민우혁과 약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가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이번 GV는 공연의 런칭 이후 주연 배우들과 연출가가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였다. 준비된 질문 이외에 현장의 관객들도 질문에 참여 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며 대화가 이어지기도 했다.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는 러시아의 고전을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한 계획과 노력, 박창학 작사가의 참여로 유려하고 아름다운 가사로 업그레이드 된 이번 공연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또한, 배우들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로 자신들을 이끈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뮤지컬과는 다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만의 매력과 작품에 임하는 각오, 연습 중 에피소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은 이어졌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Anna Karenina)를 원작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덕션 중 하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 의해 2016년 재탄생 되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2019년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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