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의 독백’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사로잡다
‘수묵의 독백’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사로잡다
  • 김한정 기자
  • 승인 2019.04.15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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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수묵의 독백(monochrome monologue)>’(이하 법고창신전) 전시가 현지의 격찬 속에 마무리되었다.

‘수묵의 독백’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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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시작되어 14일 마무리된 이번 전시는 짧은 전시 기간에도 불구하고 3만 5천명이 넘는 관람객들을 끌어모으며 한국공예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세계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며, 릴레이 방문이 이어지기도 하였다.

현지 언론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기획 및 전시 총괄을 맡은 정구호 예술감독은 고유의‘책가도(冊架圖)’에서 착안한 흑과 백의 대조를 선보여 초현실적인 입체미를 구현했다는 격찬을 받았다. 최근 한류 드라마 등에서 한국의 전통모자로 각광받고 있는 갓을 재해석한 박창영/박형박 작가, 옻칠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성파스님의 작품과 수묵으로 한글의 조형미를 보여준 안상수 작가의 문자도 등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수묵의 독백’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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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2(라이 2)에서는 유명 배우 프란체스코 만델리(Francesco Mandelli)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여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생방송으로 전하였고, 이탈리아 대형 신문사인 라 리퍼블리카(La Republica)에서는 법고창신전을 지면 전면에 소개하며 “법고창신전에 출품된 공예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세밀한 손작업은 우리 시대의 테크놀로지 기술을 만든 원형”이라며 한국 공예작품의 존재성과 의미를 호평하였다. 일간지 일 솔레 24(II Sole 24)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반드시 봐야할 전시 10가지 중 하나로 법고창신전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수묵의 독백’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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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국 공예에 조예가 깊은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LOEWE)의 회장인 쉴라 로에베(Sheila Loewe)는 현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한 후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들은 형태적으로나, 그것의 쓰임이나 색감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면면을 독창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묵의 독백’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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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창신전이 열린 밀라노 또르또나 지역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디자인 전시가 열린 곳으로, 법고창신전 역시 한국 전통 및 현대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놓쳐서는 안 될 행사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공예가 이 시대 새로운 혁신의 원동력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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