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 미야카와가 13일 오후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MAX FC 18 제4경기 야성 밴텀급 경기에서 챔피언 박성희를 맞아 2분 3라운드 경기 끝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자만은 없다던 현 MAX 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박성희(23, 목포스타)가 정상 등극 후 첫 경기에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했다. 논타이틀전 경기였다지만 상대였던 일본의 ‘노장’ 이오리 미야카와(40, 일본)를 맞아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체 지며 현 MAX FC 챔피언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13일 오후 충청남도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MAX FC 열 여덟 번째 대회 제4경기 여성 밴텀급 경기에 나선 챔피언 박성희는 이오리의 긴 리치를 이용한 프론트 킥에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분 3라운드로 치러진 이날 경기 내내 이오리의 긴 다리를 이용한 프론트 킥과 펀치에 번번히 유효타를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1라운드는 예상하지 못했다 치더라도 나머지 2,3라운드 내내 똑같은 패턴에 당하면서도 대응 전략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비록 2라운드부터 펀치를 날리며 뜨겁게 맞붙었지만 제대로 된 유효타는 별로 없었고 불필요한 뒤돌려차기는 오히려 역습의 위험마저 보여주었다. 결국 긴 리치를 이용한 이오리의 킥과 펀치 공격에 사이드 스텝으로 피하면서 카운터를 노리던지 해야 되는데 뒤로 빠지면서 지속적으로 유효타를 맞은 것이 결국 심판 판정에서 3-2로 판정패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기에 이긴 이오리 미야카와는 7승 4패 1무가 됐고, 박성희는 12승 5패가 됐다. 

 

사진제공 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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