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월터급 챔피언 배명호_AFC 11 계체량 . 2019.4.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AFC 11 – Challenge for New Champions’ 대회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로 루카스그룹 컨벤션에서 계체량 행사가 열렸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는 현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쉽) 월터급 챔피언 배명호(33, 팀 매드)는 50전 베테랑 조나스 보에노(35, 브라질)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 1월 28일 열린 AFC 10에서 보에노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척추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원래 허리 디스크가 많이 터져있었다. 꾹 참고 견뎠지만 스파링 중에 근육까지 꼬여버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계체량 행사에 나타난 배명호는 77.35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인 조나스 보에노도 76.50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계체 후 배명호는 "상대인 조나스 보에노 선수가 8연승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10년 동안 9연승 중이다. 8연승 중이니까 잘할꺼라고 생각한다. 1%의 가능성도 주지 않을 생각이고, 방어전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고, 이어 "경기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경기장을 찾아오신 팬들을 위해 사인회나 촬영, 인터뷰에 좀 더 신경을 쓸 생각이라며 지난번 경기에서 20초만에 길로틴 초크로 AFC 사상 최단 시간 승리를 거뒀지만 오늘 컨디션 보다는 내일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 오늘 회복을 잘해서 내일 최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을 찾아오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경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AFC 월터급 챔피언 배명호 VS 조나스 보에노_AFC 11 계체량 . 2019.4.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조나스 보에노는 "내일 즐겁게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는 짧지만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결에는 타이틀은 물론 누가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느냐에 포인트가 있다. 현재 배명호는 2009년 이후 9승 1무, 조나스 보에노는 2016년부터 8승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AFC 11에는 배명호의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전, ‘근육맨’ 쟈코모 레모스의 무제한급 타이틀 1차 방어전 등이 준비돼있다.  경기는 KBS 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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