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트렌드 전시회 25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Seoul Living Design Fair)’3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제25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 3일 개막

25회째를 맞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디자인하우스와 코엑스 공동 주최로 국내 리빙 및 인테리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4년부터 개최했으며, 지난 24년간 3,000여 개 브랜드가 전시에 참가해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2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누적 관람객 42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360여 개 국내외 홈퍼니싱 브랜드들이 참여해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를 주제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집의 개념과 최신 리빙&라이프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1~2인 가구, 펫팸족(Pet+Family), 홈오피스족 등 변화하는 가족형태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홈스타일링 제안들이 눈에 띈다.

하이엔드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공간을 선보이는 리빙 아트 섹션에서는 덴마크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10여 년 만에 새롭게 바뀐 로고 및 브랜드 키 컬러를 통해 모던하며 스타일리시해진 현대인을 위한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인다. 또 몬타나, USM 등은 공간과 필요에 따라 형태와 컬러를 변형할 수 있는 모듈가구를 선보인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리빙 트렌드 섹션에서는 프랑스 리빙 브랜드 꼬떼따블을 비롯해 국내 가구 브랜드 비 아인 키노, 잭슨카멜레온 등이 참여해 밀레니얼 세대의 다채로운 취향을 볼 수 있는 인테리어 가구 및 소품을 선보인다. 월트디즈니코리아는 디즈니홈을 통해 아이가 있는 가족뿐만 아니라 키덜트족을 위한 리빙 아이템을 제안한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하울팟은 늘어나는 반려가족을 타깃으로 반려동물 용품 트렌드를 소개한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하이라이트 기획전인 디자이너스 초이스에서는 건축가 오케 하우저(Oke Hauser)가 크리에이티브 총괄로 이끄는 독일 미니 리빙(MINI LIVING)’과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가 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미니 리빙은 공유와 창조를 키워드로 극도의 밀집과 정서적 고립, 삭막한 환경 등 대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 중 하나로 지난해 4, 미니 리빙이 밀라노에서 진행한 빌트 바이 올(Built by all)’을 김치호 디자이너가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해 작은 공간이라도 충분히 멋있게 활용 가능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중에는 관람객이 전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발뮤다는 제품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져보는 체험공간을 운영하며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 부스에서는 5분 타이머를 설정해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행사 둘째 날인 4일부터 5일까지는 동시행사로 리빙 트렌드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도심생활의 미래(Future of Urban Living)’를 주제로,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총괄 전무 미키김(Mickey Kim), 스위스 모듈형 가구 브랜드 USMCEO 알렉산더 쉐러(Alexander Shaerer),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의 저자이자 건축가인 히로야 요시자토(Hiroya Yoshizato), 공간디자이너이자 건축가 김치호, 리베토코리아 대표 이규호·코오롱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멜로디, 미니 리빙(MINI LIVING)의 총괄 디렉터 오케 하우저, 홍콩의 건축가 제임스 로(James Law) 등 국내외 연사들이 강연을 펼치며 테크놀로지디자인건축을 아우르는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오는 7일까지 코엑스 ABD홀에서 계속 되며, 입장료는 15천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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