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국민 여러분!' 김의성, "캐릭터 위해 안민석 의원 참고했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김의성이 새로운 캐릭터인 국회의원으로 돌아온다.

김의성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에서 허위 사실 유포로 당선 무효가 된 전직 3선 국회의원 김주명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극중 김주명은 여의도 바닥에서 12년간 단맛, 쓴맛, 못 먹을 맛까지 다 보며 별의 별 인간들과 시궁창에서 뒹굴어온 인물로 그만큼 유능하고, 의심많고, 탐욕스럽다. 끈 떨어진 신세가 됐지만 자신에게 줄을 대는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분)를 이용해 언재든 올라갈 마음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4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의성은 "이번 김주명 캐릭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사기꾼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선거에 나간다면'이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출발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그 안에 어떤 의미가 자연스럽게 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을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김의성은 "국회의원들의 내면까지는 제가 알수 없으니까 제가 알고 있는 한 국회의원이 계시는데 학교 선배이시기도 하다. 나중에 아시면 화를 내실지도 모르겠지만 4선 의원이신 안민석 의원이 계신데 그 분의 정치성향이나 철학은 배제하고 외형적인 모습은 조금 흉내내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이마도 조금 넓게 해봤고, 뭔가 그 분의 재미있는 부분을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한편 4월1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