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윤종신X빈폴 '이제 서른' 제작발표회 (어반자카파 박용인, 권순일, 조현아) 2019.3.26.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월간윤종신'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윤종신이 2010년 4월 이후 매달 새로운 음원을 발표하는 싱글 프로젝트를 말한다. 윤종신 본인이 평소에 영감이 떠오른 것을 상상하여 곡을 만들고 가사를 써서 매달 발표하여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2019년 4월이 되면 만 9년째, 햇수로 보면 10년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월간윤종신'과 패션 브랜드 '빈폴'이 만나 뮤직 프로젝트인 '이제 서른'을 시작한다.  윤종신과 빈폴의 기획하에 시작하는 '이제 서른' 프로젝트는 1989년에 태어난 가수들과 1989년에 발매된 노래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선곡한 노래들을 편곡해 4월부터 6월까지 별책부록으로 순차적으로 발매하는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1989년에 음악을 시작한 윤종신이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여러모로 '30'이라는 숫자와 연계해서 탄생한 별책부록 '이제 서른'에는 올해 서른을 맞이하는 가수들이 참여했다. '어반 자카파', '태연, ' 장범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반 자카파'는 박용인, 조현아, 권순일로 이루어진 R&B/ 소울 혼성 보컬 그룹이다. 2009년 7월 '커피를 마시고'라는 곡으로 데뷔를 하였고 현재는 개인 활동곡을 제외한 팀 이름으로 나오는 모든 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하는 실력파 보컬 그룹이다. 팀 멤버 중 조현아가 올해 서른 살이 됐고, 나머지 두 멤버는 서른 한 살이다. 

 

월간윤종신X빈폴 '이제 서른' 제작발표회 (어반자카파 조현아) 2019.3.26.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월간윤종신과 빈폴의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어반 자카파 권순일은 "이전부터 윤종신 선배님 팬이었는데 '왜 저희를 월간윤종신에 불러주지 않으실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올해로 윤종신 선배님이 30주년을 맞았는데 저희는 올해 10주년이다. 앞으로 20년을 더 음악을 해야 선배님만큼 하는 건데 과연 '우리는 그럴 수 있을까'하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너무 존경스럽고 이런 좋은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현아도 "올해 서른을 맞았다. 서른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지금 나의 모습이 어떤가'하고 되돌아봤을 때 모든 게 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선택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마른 살이 되었을 때 '나의 모습은 내가 원하는대로 되어 있을까', '내가 선택한대로 변해 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감각이 깨어진 기쁜 30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간윤종신' 6월호 별책부록을 통해 세상에 나올 어반 자카파의 '이제 서른' 프로젝트 곡은 윤종신과 동갑이며 1989년 6월 발매한 김완선의 '기분 좋은날'이다. 

 

월간윤종신X빈폴 '이제 서른' 제작발표회 (어반자카파 권순일) 2019.3.26.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권순일은 "처음에 윤종신 선배님이 발라드 곡을 추천해 주셨는데 저희가 이미 발라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신나는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상의 끝에 '기분 좋은 날'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니크한 프로듀서 윤종신의 음악적 행보가 시작된 1989년, 1989년에 세상을 만난 아티스트 장범준, 태연, 어반 자카파 , 그리고 우리를 즐겁게 해줬던 1989년의 멋진 음악들, 마지막으로 모두의 가슴에 자전거를 새겨 준 패션브랜드 빈폴이 탄생한 1989년 .. 이 '1989'라는 숫자를 통해서 만난 아티스트들과 빈폴이 2019년에 '30'을 맞은 그리고 '30'을 만난 '이제 서른'에게 응원과 격려, 그리고 멋진 인생을 향한 예찬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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