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 쇼케이스(우석-유토-홍석-키노-진호-후이-여원-신원-옌안) 2019.3.2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가요계의 대표 '자체제작돌' 펜타곤이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를 발표하며 6개월 만에 전격 컴백했다. '자체제작돌'이라는 타이틀답게 6곡 전곡을 자체 제작했다. 

 

리더 후이는 "저희가 6개월 만에 미니앨범 'Genie:us'로 돌아왔는데 데뷔 한지 2년 반 만에 벌써 8집이라면서 3년 후에는 20집을 낼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를 가진 펜타곤은 먼저 지난 6개월 간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맞형 진호는 "올해 2월 복면가왕에서 '세배도령'으로 출연해 2라운드까지 진출하면서 펜타곤의 메인 보컬로서의 자존심을 세웠지만, 가왕 도전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출연하고픈 마음을 내비쳤다. 홍석은 최근 '온더캠퍼스' 라는 웹드라마를 촬영했고, 3월 23일 첫 방송은 나갔다"면서 "많은 사랑과 성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 해당 드라마의 OST는 펜타곤의 키노, 후이, 진호가 참여해 홍석을 지원하면서 뜻깊음을 더했다. 

 

여원 또한 웹드라마 '어서오세요 마녀상점' 을 촬영했는데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친구들과의 이야기니까 많은 학생들이 공감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우석은 "운 좋게 라이관린이랑 유닛 활동을 하게 돼어 기뻤고, 지금은 펜타곤으로 컴백한만큼 열심히 팀 일원으로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펜타곤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 쇼케이스(우석-유토-홍석-키노-진호-후이-여원-신원-옌안) 2019.3.2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어 펜타곤 맞형인 진호는 "지난 '청개구리'이후 6개월이 지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 일본에도 다녀오고 멤버들 각자 개인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정신없이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새 6개월이 지났다. 이번 컴백에는 시간이 많아 사진 컨셉부터 뮤비 시안, 자작곡까지 모든 분야에 다 손을 대봤다"면서 "그렇게 멤버들 모두 심혈을 기울인만큼 정말 좋은 앨범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안타까운 소식도 들렸다. 키노가 부상으로 이번 앨범  무대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 "2달 전 연습 중 다리를 다쳤는데 컴백에 맞추기 위해 회복에 전념을 했지만 무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현재는 목발을 떼고 걸어다니면서 열심히 재활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유니버스'(팬덤)를 볼꺼니까 아쉽지만 이번 앨범 무대 활동은 하지 못하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무대 이외의 스케줄은 멤버들과 함게 소화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펜타곤의 이번 앨범 명은 'Genie:us'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Genie'와 '우리'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 'us'를 합쳐 만든 의미와 천재라는 'Genie:us'의 뜻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는 이번 앨범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 위로, 희망, 용기를 동시에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여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이하게도 이번 앨범 페이지에는 펜타곤의 팬덤인 '유니버스'들이 소원을 적어 넣은 페이지가 삽입되어 팬들과 함께 한다는 뜻깊음이 더해졌다.

 

신원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펜타곤의 진솔한 이야기에 집중했다.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저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자고 사전에 멤버들끼리 의견을 모았고, 주제를 정한만큼 20곡을 먼저 고르고 그중 최종 6곡을 선별하면서 스토리라인이 존재하는 하나의 토픽이 존재하는 앨범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펜타곤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 쇼케이스(우석-유토-홍석-키노-진호-후이-여원-신원-옌안) 2019.3.2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펜타곤 앨범 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리더 후이는 "타이틀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멤버들에게 들려주어야하는데 사실 너무 무서웠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수긍해야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작업에 들어가 타이틀곡 후보로 7곡을 썼다. 그중 멤버들이 들어보고 만장일치로 선택한 곡이 바로 '신토불이'라고 말했다.

 

펜타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에는 총 6트랙이 수록되었다. 1번 트랙에는 타이틀곡 '신토불이'다.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의 줄임말로 퓨처 하우스 장르의 댄스 곡으로 펜타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위트 있고 직설적인 가사와 더불어 더욱 강력해진 파워풀한 군무로 퍼포먼스에 강점을 지닌 펜타곤만의 매력을 잘 드러내고 있다.

 

타이틀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후이는 "계속해서 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생각 안에서 이전에 했던 것보다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음악이지만 펜타곤의 색깔을 잊지 말하야한다'는 생각을 접목하다보니 기존보다 강렬한 곡이 나왔다"면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소시켜드릴 음악을 만들고 싶은 생각으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2번 트랙 '로스트 파라다이스(Lost Paradise)'는 멤버 후이, 유토, 키노, 우석이 참여한 힙합 유닛 곡으로 그동안 펜타곤으로 들려드리지 않았던 음악을 해보자라고 해서 멋있고 트렌디하면서 힙스러운 음악을 만들어 졌다. 이전 큰 꿈을 가졌던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파라다이스'가 존재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펜타곤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 쇼케이스(우석-유토-홍석-키노-진호-후이-여원-신원-옌안) 2019.3.2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3번 트랙 '그 순간 이때까지'는 진호, 홍석, 신원, 여원, 옌안이 참여한 발라드 유닛 펜타곤표 감성 발라드 곡이다. 기존 후이와 진호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가창력을 새롭게 조명한 곡이다. 4번 트랙 '에일리언'은 랩/힙합 장르의 신나는 곡으로 에일리언처럼 가요계에서 자신들만의 특색을 만들어가겠다는 펜타곤 멤버들의 굳센 의지를 알 수 있다. 여원은 "노래가 너무 좋아 충분히 '국민힐링송' 타이틀을 노려볼 만 하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5번 트랙 '봄눈'은 멤버 키노가 작사, 작곡한 자작곡으로 작년 '빛나리' 뮤직비디오를 3월 중순쯤 촬영했는데 갑자기 눈이 와서 행복했던 그때를 떠올리면서 작업했다"고 밝힌 진호는 "얼터너티브 록 계열인 이 곡은 밴드 사운드가 처음이라 들으시는 분들도 새롭고 신선할 것"같다며 스스로 최애곡이라고 꼽았다.

 

마지막 6번 트랙은 '라운드 1'은  보너스 트랙으로 펜타곤 전 멤버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유쾌한 디스를 하는 이 곡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아는 멤버들이기 때문에 알수 있는 포인트와 실생활이 녹아든 가사가 포인트로 팬들이 멤버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트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수록곡 6곡 전부 다양한 장르와 더불어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했다. 하지만 역시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신토불이'에 대한 멤버들의 애착은 남달랐다. 

 

유토는 "이전과 다른 파워풀한 노래로 안무가 특히 힘들었지만 그만큼 '더욱 파워풀한 모습을 대중분들께 어필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보였고, 아쉽게 무대를 함께 하지 못한 키노도 "무대 밖에서 펜타곤을 보는 것이 흔지 않은데 너무 멋있고 고맙다"고 평해 아쉬움과 함께 팀원에 대한 무한 사랑을 전했다. 후이는 자신의 자작곡인만큼 포인트로 '가사말'을 꼽았다. 가사에 직접적이면서 솔직한 표현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펜타곤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 쇼케이스. 2019.3.2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중국인 멤버 옌안도 타이틀곡에 대한 예찬 대열에 합류했다. "아쉽게도 지난 앨범 활동에는 건강 문제로 인해 팀원들과 함께 하지 못해 팀원들과 팬분들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컴백을 준비하면서 이번 노래를 들었을 때 이전부터 후이형이 곡을 잘 쓰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후이는 "옌안이 지난 활동의 미안함 때문인지 컴백을 준비하면서 너무 열심히 해줘서 놀랍다면서 멤버들 자체 안무 평가 때 옌안이 안무를 추는 것을 보고 감동받아 눈물을 흘릴뻔 했다"고 실토했다. 

 

높은 음역대를 소화하는 메인보컬 진호는 "처음에 저희끼리 곡을 쓰고 난후는 음역대가 그리 높지 않았는데 후이가 곡을 쓰고 제가 라이브를 하다보니까 점점 곡의 음역대가 높아졌다. 이번 앨범에서는 정말 끝장을 보는것 같다"면서 "'신토불이'는 들으시는 분들이 시원함을 느껴셔야 하기 때문에 강렬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전부터 꾸준히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고음의 음역대도 전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후보 7곡 중 선택되지 못한 나머지 6곡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곡을 작업한 후이는 "트렌드는 점점 변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 이전에 만들었던 곡들이 지금 이 시기에는 안맞는 경우도 있다. 이전에도 타이틀을 고를때 한 곡만 쓴적은 없는데 그 많은 곡들이 지금 제 컴퓨터 구석에 들어있다. 기회가 된다면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여원은 "그 구석에 있다는 곡들을 다 들어봤는데 너무 아쉬운 곡들이 많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인데도 다 좋다. 얼른 공개되어서 대중분들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라며 거들었다. 

 

펜타곤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 쇼케이스(우석-유토-홍석-키노-진호-후이-여원-신원-옌안) 2019.3.2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그룹 내 모든 곡들의 작업에 참여하는 후이는 특히 타이틀곡을 만들 때 키노가 우선 순위였다고 밝혔다. "물론 다른 멤버들도 다 생각했지만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멤버는 키노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 막상 활동을 시작할 즈음 키노가 함께 못 한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부담을 느꼈지만 저희가 밤새워가며 무대를 준비할 때 키노가 디테일하게 마치 감독님 같은 역할을 했다. 막내지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제 앨범 무대 활동은 8명이 하겠지만 9명이 선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1,2집 때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전에 1집 앨범 음악방송 활동할 때 방송국 바닥이 금이 간 적이 있었다. 너무 열정이 넘쳐 그랬는데 그때의 패기와 열정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싶은 것이 이번 앨범 활동의 포인트"라고 당당히 밝혔다. 진호는 "개인적으로 가사말에서 저희들을 찾으시면 좋을 거 같다. 저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들으시면 단번에 펜타곤 색깔임을 알 수 있다."며 말했다.

 

음원 성적에 대한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신원은 "저희는 음원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아서 디테일하게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이번에 다같이 함께 하는 무대이기때문에 전혀 부담감 없이 1등을 노려보겠다"는 당당한 목표치를 제시했다. 후이는 "음원 성적 50위 정도를 노려보겠다"는 소박한 기대를 더했다.

 

1등을 하든 50위를 하든 펜타곤의 이번 여덟 번째 미니앨범 'Genie:us'에는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노력, 재능, 눈물이 녹아들어 있다. 이미 그런 것만으로도 그들의 귀환을 기다렸던 팬들은 함게 기뻐하며 그들과 숨쉬어 갈 것이다. 눈여겨 볼 점은 음악과 하나 되는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 즉 '신토불이'와 함께 더욱 강렬한 중독성으로 돌아온 펜타곤이 음악적 색깔과 개성으로 여러분들의 감성을 더욱 촉촉하게 자극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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