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중구 명동길에 위치한 디아트플랜트 요 갤럴리에서는 2019. 04. 01 ~ 2019. 04. 09까지 Movement_de:light & be:light 우명애이 열린다.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나의 작업은 인체의 움직임에 사물, , , 물의 이미지를 중첩하거나 나열하여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 낸 몸의 기억을 풀어 놓는 일이다. 움직임으로 기억을 풀다- 작가노트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우명애 작가는 생명체의 쉼없는 움직임의 프레임과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해방, 자유의 몸짓들을 형상화한다. 그는 한지에 드로잉한 인체이미지들을 오려서 나열하거나 중첩시킨다. 우명애의 화면은 인체형상의 한지들이 겹쳐지며, 일련의 방향성과 진행궤적이 밝게 도드라진다. 이는 개체형상과 동작 보다는 군집체가 이루는 물음표, 타원, 하트 등 새로운 구조형상에 주목하는 효과를 낸다.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우명애의 인체군상은 작가노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 낸 몸의 기억을 풀어놓는 일, 전체적인 인상과 개체들의 표정, 몸짓들이 관람자와의 정서적 교감과 의미를 증폭시킨다. 반면, 그리드 화면 위에 돌은 위치성을 명시하며, 멈춤, 침묵, 휴식 등의 인상을 준다. 이는 한계 인식과 이탈의 기억을 품고 있는 지점들의 형상화이다. 한 인간의 한계이자 또 다른 자유의 통로를 열어 보는 곳, 우명애 작가는 바로 그 곳에 돌을 놓고 또 다시 새로운 형상을 향한 몸짓을 시도한다.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우명애 작가는 시간의 선형성과 순환성을 동시에 살아가는 역동적인 생의 지표들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펼쳐내고 있다. <Movement_de;light & be:light>에서 부단히 움직이는 몸, 생명의 기쁨, 가볍게 빛나는 기억들을 한데 풀어 보고자 한다.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Movement_de:light & be:light – 우명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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