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4월 13일(토) 충청남도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MAXFC 18’ 전대진과 포스터가 발표됐다.

 

홍성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두 체급 타이틀전이 나란히 메인과 준메인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대진을 자랑한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권영국 본부장은 “홍성을 대한민국 입식격투기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이번 대회는 그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X FC 18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 MAX FC

국내 입식격투기 신구 최강자로 불리는 권장원(21, 원주청학)과 명현만(34, 명현만멀티짐)은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격돌한다. 2차 방어전을 치르는 챔피언 권장원은 “존경스러운 선배이기에 더욱 이기고 싶다. 세계무대에 도전하기 전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고 말했다. 명현만은 “권장원이 재능 있는 선수긴 하지만 아직 내게 한 수 배워야 할 때다. 하던 대로 하면 링에 올라오는 순간 후회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준 메인이벤트로는 챔피언의 벨트 반납으로 주인이 사라진 MAX FC 여성페더급의 타이틀전이 치러진다. 현 MAX FC 페더급 랭킹 1위 이승아(38, 대전 제왕회관 둔산지부)와 일본 J-GIRLS 챔피언 아사이 하루카(32, 일본)가 맞붙는다. 늦은 나이에 격투기에 뛰어들어 정상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기만성형 파이터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AX 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박성희(23, 목포스타)는 벨트를 차지한 뒤 치르는 첫 경기로 논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노장’ 이오리(40, 일본)을 맞아 박성희는 “많은 나이에도 도전하는 열정은 부럽지만 링은 냉정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챔피언으로서 짊어진 책임과 부담을 결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페더급으로 맞붙는 지승민(19, 광주 팀최고)과 임승찬(19, 조치원 동양)은 서로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 말했다. 지승민은 “상대가 체력과 끈기는 좋지만 힘으로 내가 이긴다”고, 임승찬도 그대로 받아 “파워가 좋은 선수일 뿐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에서 목표하는 바는 스타일에 따라 갈렸다. 지승민은 “KO로 성인식을 치르겠다”고, 임승찬은 “체력전으로 이기고 페더급 랭킹 진입을 노린다”고 밝혔다.

 

2경기 웰터급 대결에서는 별명만큼이나 거친 파이터끼리 만났다. ‘분노주의’ 김준현(28, 싸비MMA)은 10살 어린 ‘폭군’ 김종완(18, IB짐)과 격돌한다. 김준현은 “2라운드 안에 KO로 이기겠다”고 선언했고, 부상으로 최근 성적이 부진했던 김종완은 “더 이상 패배는 없다”며 이를 갈았다. 두 선수 모두 MAX FC이기에 더욱 승리를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프닝에서는 김도우(17, 팀최고짐)가 ‘가라데 키드’ 이재선(31, 부산 팀매드)과 경기를 펼친다. 김도우는 “힘 좋은 것 외엔 눈에 드는 게 없다”고 콧방귀치며 “내가 나이는 어리지만 결코 쉽지 않을 테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라”라고 전했다. 이재선은 이재선대로 “투지가 좋은 선수긴 하지만 딱히 준비하는 건 없다. 연습한 대로만 싸우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맥스FC 18’은 4월 13일(토) 충청남도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VIP 지정석을 제외한 일반석은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입장으로 개방됐다. TV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 를 통해 생중계된다.

 

<MAX FC 18>

MAX 리그 확정대진

 

[헤비급 챔피언 2차 방어전] 권장원(원주청학) vs 명현만(이천 명현만 멀티짐)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이승아(대전 제왕회관 둔산지부) vs 하루카 아사이(일본/KICK BOX)

 

[여성 밴텀급 논타이틀 매치] 박성희(목포스타) vs 이오리(일본/T-KIX짐)

 

[페더급 매치] 지승민(광주 팀최고짐) vs 임승찬(조치원 동양)

 

[웰터급 매치] 김준현(싸비MMA) vs 김종완(IB짐)

 

[밴텀급 매치] 김도우(팀최고짐) vs 이재선(부산 팀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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