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최근 2, 30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전시회는 유명 작가의 전시회가 아니라 예쁘게 꾸며진 공간에서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 전시회다.

 

요새 핫하다는 전시회에 가면 카메라 셔터음이 끊이지 않고 들리며, 인기 작품 앞은 너도나도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달라진 전시회 풍경처럼 요즘 2, 30대에게 ‘인증’은 전시회를 즐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렇듯 전시업계에 ‘인스타그래머블’ 열풍이 거세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이란 SNS 채널 인스타그램에 'able'을 결합한 단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를 말한다.

 

'뷰티인사이드展 전시 작품 . 사진제공 ©(주)미디어프론트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로 미술작품에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뮤지엄으로 연간 5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는 ‘인스타그램 성지'로 유명한 트릭아이뮤지엄이 ‘인증샷’을 매개로 한 전시회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였고, 그 뒤를 이어 거울정원, 마녀정원 등이 새로이 최근 또 다른 핫플레이스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트렌트에 발맞춰 양사의 기획자가 손잡고, 국내 젊은이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의 핫플레이스인 홍대에서 연인들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인스타지아-뷰티인사이드 (Beauty Inside)’를 기획, 오픈한다고 밝혔다. 

 

트릭아이뮤지엄의 운영사인 미디어프론트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색다른 체험을 하고 그것들을 인증하고 싶어 하는 젊은 층의 니즈에 딱 맞는 전시회로 홍대 지역의 또 다른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전시 매체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뷰티인사이드는 홍대 노벨리아 서교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3월 23일부터 진행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로맨틱 포토 에디션 ‘뷰티인사이드展’을 통해 즐겨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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