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수_AFC 2019 기자간담회 .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DB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이었던 ‘코리안 베어’ 임준수(38, AFC)가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한다. 오는 4월 8일(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AFC 11 – Challenge for New Champions’에서 현 챔피언 ‘근육맨’ 쟈코모 레모스(31, 브라질)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임준수는 2017년 11월 AFC 5회 대회에서 마제우스 실바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이듬해 치른 1차 방어전에서 샤하마랄 제피소프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내줬고, 3대 챔피언 틸렉 즈옌베코브에게도 아쉽게 무릎 꿇었다. 이후 입식에 전념하겠다고 발표하며 종합격투기와는 영영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임준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임준수는 “강자와 싸운다는 자체가 설렌다. 이번에 AFC 무제한급에 쟈코모 레모스라는 강한 선수가 챔피언이 됐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그를 꺾고 타이틀까지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쟈코모 레모스_AFC10 계체량 .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DB 이용선 기자

쟈코모 레모스는 AFC 11에서 같은 한국인 이상수를 2라운드 종료 TKO로 제압하며 벨트를 차지했다. 임준수는 “(이)상수랑 한 경기를 20번 넘게 돌려봤다. 정말 참고할 수 있는 게 많았다”며 만반의 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연속된 타이틀전에 오히려 여유가 생긴 모습도 보였다. 임준수는 “지금까지 타이틀전을 세 번 치렀다. 그런데 레모스는 지금까지 벨트를 놓고 싸운 선수 중에서는 제일 약하다”라며 “내가 다시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임준수는 “난 AFC 이적 이후 종합격투기 룰로 단 한 차례도 한국인과 싸운 적이 없다. 이번 경기가 끝나고 (이)상수와 만난다면 국내에서 보기 드문 빅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다음 승부를 예고했다.

 

한편 AFC 11에는 배명호의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전, ‘근육맨’ 쟈코모 레모스의 무제한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직쏘’ 문기범의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 등이 준비돼있다.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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