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_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발표회. (2019.3.18)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박은석이 이태환 캐릭터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황인혁 감독,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은석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이태환 캐릭터에 강한 끌림이 받았다. 어떻게 보면 악역일 수도 있지만 본인만의 정당성이 있는 결핍이 있어 그런 결핍을 대본에 나와있는대로 뽑아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스케일이 큰 장면들, 한번도 해보지 못한 액션신이나 사고 장면들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감독님과는 두 번째 호흡이어서 작품에 합류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박은석은 이태환 역을 위해 참고한 모델은 없다고 밝혔다. "이태환이라는 인물이 현실 세계에 있을 법한 인물이거나 그렇지 않은 인물일 수도 있지만 굉장히 자극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라면서 "무례하고 많은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있는데 그런거를 떠나서 이번 작품에서 딱 한가지 목표가 있다. 시청자분들이 작품을 보시면서 화를 내시거나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데 이태환이라는 인물이 정말 '우리 사회에서 숨쉬고 존재하는 인물로 저런 인물도 있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목표 하나로 연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솔직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고 저희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분들 모두와도 호흡을 잘 맞추고 있는데 그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 생생히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은석은 '닥터 프리즈너'에서 태강그룹 둘째 아들로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치는 안하무인 재벌 2세 이태환 역으로 나온다. 재벌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정실부인의 아들이 아니라는 콤플렉스로 늘 사고를 저지르고 이를 막아주는 건 엄마 모이라(진희경 분)와 여동생 이재인(이다인 분)이다. 나이제(남궁민 분)와는 첫 만남부터 불꽃 튀는 갈등을 빚고 나이제 인생에 전환점을 만들어 주는 인물이다.

 

한편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천재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수싸움을 펼쳐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로 3월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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