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노트 두 번째 싱글 앨범 'Dream;us' 쇼케이스(하빈-라라-유아이-은조-수민-한별-미소-보니) . 2019.3.12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소녀들의 각오와 언젠가 무대에 오를 자신을 일기장에 기록하며 꿈을 키워온 8인조 신인 걸그룹 드림노트가 자신들만의 드림노트를 펼친지 4개월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섰다.

 

드림노트(DreamNote)가 첫 번째 데뷔 앨범 '드림라이크(Dreamlike)'에 이은 두 번째 앨범 '드림어스(Dream;us)'를 발표했다. 첫 번째 데뷔 앨범 '드림라이크(Dreamlike)'에서 꿈의 공간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으며 힘찬 발걸음을 뗀 드림노트는 이번 두 번째 앨범 '드림어스(Dream;us)'에서는 여덟 소녀들의 꿈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실었다. 

 

12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가진 드림노트 수민은 "저희가 4개월 만에 다시 팬분들을 찾아뵙게 되어 기쁘고 다시 데뷔를 하는 설레고 떨리는 기분"이라며 벅찬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은조는 "저희가 '좋아하나 봐' 활동을 마치고 이번 2집을 준비하면서 엄청난 연습을 해왔다. 얼마 전에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저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면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드림노트의 두 번째 앨범 '드림어스(Dream;us)'에는 드림노트가 꿈꾸는 공간을 표현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밝고 통통튀는 10대의 에너지인 틴글미(10대의 Teen+비글미) 넘치는 모습을 엿 볼 수 있으며 총 5곡이 수록되었다. 타이틀 곡인 '하쿠나 마타타'는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대세 작곡가 데이비드 엠버(David Amber)가 의기투합 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드림노트 두 번째 싱글 앨범 'Dream;us' 쇼케이스(유아이-은조-수민) . 2019.3.12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업템포 신스 팝 뱅거(Up-Tempo Synth-Pop Banger) 장르와 80년대 댄스 느낌이 가미되어 드림노트의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언제나 예쁘고 당찬 소녀가 좋아하는 소년에게 몰래 사랑의 주문을 걸어 내게 빠져들게 만들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쇼케이스에서도 선보였던 수록곡 '취미는 너'는 록과 랩 성향이 믹스 된 신스팝(Synth Pop) 스타일 곡이며, 브라스(Brass)샘플과 신스(Synth) 베이스가 포인트가 되는 후반부의 댄스 브레이크 부분까지 이어지며, 하이 텐션(High Tension)을 끝까지 유지시켜 주고 있다. '내 취미는 널 생각하기', '내 특기는 널 바라보기'라는 독특한 가사 또한 드림노트의 밝은 에너지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4번 트랙 '콩콩(CONG CONG)은 일렉트로닉/힙합 프로듀서 FRAKTAL의 트랙으로 상큼한 트랩 비트 위에 우연히 좋아하게 된 사람에게 고백하는 마음을 담은 알콩달콩하고 귀여운 가사가 귀를 즐겁게 하는 곡으로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의성어를 제목으로한 아이디어가 엉뚱하면서 재미있다. 

 

라라는 "이번 2집 중 타이틀 곡 '하쿠나 마타타'로 돌아온 만큼 팬분들께 행복하고 밝은 주문을 외치면서 팬분들이 항상 저희를 보시고 밝은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타이틀 곡 무대는 굉장히 빠른 템포의 곡으로 멤버들은 쉴 틈 없이 무대를 누비며 밝고 젋은 에너지를 전해주었다. 

 

리더 유아이는 "처음에 곡을 받고나서 '쉴 틈이 없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1집 때도 굉장히 빠른 템포로 '쉴 틈없이 안무를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겠구나'를 느끼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최종 곡 제목이 '하쿠나 마타타'로 전해졌을 때는 좋았다. 왜냐하면 가사 중 '하쿠나 마타타'라는 후렴구가 킬링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은 강한 중독성이 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림노트 두 번째 싱글 앨범 'Dream;us' 쇼케이스. 2019.3.12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정말 쉴 틈이 없어 보이는 안무 동작에 대한 멤버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은조는 "타이틀 곡 '하쿠나 마타타' 안무 동작 중 중요 포인트는 멤버들이 단체로 팔을 벌려 흔드는 장면이 있는데 이 안무 동작은 팔 각도가 굉장히 중요해 한 명이라도 팔의 각도가 틀려지면 밸런스가 무너지니까 거울을 보면서 멤버 전체가 일렬로 서서 팔을 흔들면서 맞춰 완성했다"고 말했고, 미소는 "저희 안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많다. 그래서 저희가 파워풀하게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안무 동작을 풀버전으로 한 번에 다섯 번씩 연습하면서 강한 체력을 길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드림노트는 앞선 1집 때도 상큼 발랄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했다. 이번 2집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도 에너지 넘치고 상큼 발랄함의 연속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행복 요정 콘셉트를 앞세우며 데님 의상부터 샤, 스팽글, 별 모양 패턴 등 다채로운 의상 포인트를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고 컬러풀한 공간과 시너지를 전하며, 여덟 소녀들의 러블리한 모습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수민은 "이번 앨범 콘셉트는 행복을 그리는 요정 콘셉트라 저희가 요정같은 비주얼을 표현하기 위해서 의상은 샤소재와 스팽글을 이용해서 블링블링을 표현했고, 메이크업은 사랑스러운 요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핑크와 보라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라는 "이러한 의상과 메이크업은 가사 중 나오는 '꼬마 마녀'를 표현하기 위해서였고 '우리가 꿈을 가진 소녀들이다'라는 당차고 귀여운 포인트를 살리기 위한 콘셉트였다"라고 덧붙였다.

 

드림노트 두 번째 싱글 앨범 'Dream;us' 쇼케이스(하빈-라라-유아이-은조-수민-한별-미소-보니) . 2019.3.12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컴백대란'을 넘어 '지옥달'이라는 표현이 나올만큼 2019년 3월은 선·후배 가수들의 컴백 및 데뷔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당분간 컴백 러시가 이러질 예정이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드림노트는 과연 어떻게 대중들에게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하빈은 "'지옥달'이라고도 불릴 만큼 선배님들이 컴백을 하고 있어 저희도 부담감이 있는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되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선배님들의 무대를 직접 보면서 더 연습하고 공부하면서 경쟁하겠다"는 당찬 소신을 밝혔다.

 

드림노트는 이번 2집 앨범 활동 목표로 음원 차트 인을 꼽았다. 아직은 신인이고 팬덤이 공고히 갖춰져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차트 인은 무척이나 어렵다. 최근 컴백이나 데뷔를 하는 팀들의 공통적인 목표도 대부분 차트 인이었다. 보니는 "저희도 차트 인을 목표로 활동할 것이며 차트 인을 한다면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분장을 하고 안무 영상을 촬영해서 SNS에 업로드 하겠다"면서 "백설공주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뽑겠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드림노트 두 번째 싱글 앨범 'Dream;us' 쇼케이스 . 2019.3.12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요즘 아이돌들의 활동은 비단 음악방송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멤버들 각자 취향에 맞게 예능이나 드라마에 나가 적극적으로 자신 및 팀을 어필한다. 드림노트는 지난 3월 9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2019년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앨범 활동에서도 음악방송 활동 외 멤버들 각자가 출연하고픈 프로그램은 다양했다. 

 

하빈은 "단체로 '런닝맨'에 나가 저희만의 틴글미(10대의 Teen+비글미)을 발산하고 싶다"고 했고, 라라는 "추리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해 '크라잉 씬'을 희망했다. 유아이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멤버들과 매니저 언니랑 같이 나가 저희를 더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은조는 "팀적으로는 '아이돌룸'이나 '주간아이돌'을 개인적으로는 오지를 좋아해서 '정글의 법칙'을 언급했다. 수민은 "전에 '효리의 민박'을 좋아해서 '드림노트의 민박'이라는 프로그램을 론칭해서 찍어보고 싶다"고 했고, 한별은 "저희 틴글미를 더 알리고 싶어서 '놀라운 토요일'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미소는 "'아는 형님'에 나가 8인 8색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 보니는 "가수인 만큼 '유열의 스케치북'에 나가 팀을 더욱 알리고 싶다"며 각자가 원하는 바를 밝혔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탄탄한 보컬 실력과 언제봐도 웃음지어지는 행복한 틴글미를 장착하며 더욱 경쟁력을 높인 드림노트가 '하쿠나 마타타' 행복의 주문을 외치며 돌아왔다. 2019년 첫 컴백을 '하쿠나 마타타'로 찾아뵈게 되어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이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과 사랑을 당부한 리더 유아이 말처럼 20대 여덟 명 소녀들이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모습과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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