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영리한 미술품 위조범의 고백이라는 부 타이틀도 흥미로웠지만 책을 소설적 표현력으로 빠져들게 한 그의 문체 때문에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가 직접 쓴 것인지 대리인이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실적 묘사를 위주로 한 문장은 독자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몰입의 경지를 느끼게 했다.

켄 페레니는 Martin Johnson Head'벌새와 난초'연작 뿐 아니라 미국 인디언의 초상화로유명한 Charles bird king 등의 작품 등 초기 미국 작가의 작품을 교묘하게 위작하여 높은 가격에 팔았다.

얼마 전 자료를 보니 역사상 가장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낙찰 된 작품이 ‘Martin Johnson Head’의 벌새 소품이었다.

수없이 많은 위작을 만든 켄 페레니의 작품이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유통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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