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TFC 17에서 홍준영을 이기며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조성빈 .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DB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180cm의 신장에 영화배우 못지 않은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근육, 거기에 9전 9승 무패 판정승은 없었다. UFC가 반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TFC에서 UFC에 진출한 일곱 번째 선수가 탄생했다. 9전 전승의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코리안 팔콘' 조성빈(26, 익스트림 컴뱃)이 옥타곤에 입성했다.

 

주최측은 "페더급 잠정 챔피언 조성빈이 UFC와 다 경기 계약을 체결했다. TFC 출신 UFC 파이터가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선을 다해 꼭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TFC는 소속 선수들이 UFC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성빈은 "13세 때부터 UFC에 가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꿈을 꿨는데 이제야 그 목표에 닿았다. 그리고 마침 3.1절 100주년. 이렇게 뜻 깊은 날에 UFC 계약서에 사인한 것도 정말 신기하고 지금 감정을 말로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2월 TFC17에서 홍준영과 경기를 하고 있는 조성빈.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DB 이용선 기자

지난해 2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7'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조성빈은 '드렁큰 홍' 홍준영을 4라운드 2분 17초 만에 TKO시키고 TFC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른 바 있다. 신인 시절 일본 워독과 ACF에서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180cm의 조성빈은 9전 전승의 한국 페더급 강자다. 아홉 번 모두 판정까지 가지 않고 KO나 서브미션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의 최고의 무기는 바로 매력과 상품성이다. 타격을 기반으로 하는 그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공방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대부분 스탠딩 상태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조성빈은 UFC 스카우트가 꾸준히 관심을 보인 유망주다. 연승을 이어간 끝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에 이어 UFC 페더급에 진출했다. '코리안 팔콘' 조성빈의 옥타곤 데뷔전은 5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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