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정두호 '2019 FW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감독으로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목표에 대해 허심탄회한 심정을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나눔터에서 '2019 F/W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2019 FW 서울패션위크의 운영 및 주요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번 시즌에는 "제너레이션넥스트_서울(GN_S) 장소를 그동안 메인 패션쇼가 진행되던 알림1관 및 국제회의장으로 옮겨 전문 패션 페어로서의 브랜딩으로 강화한다"고 말했다. 

 

2019 F/W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김수정 팀장-정구호 총감독) 2019.3.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또한 "해외 패션쇼의 일환인 런던 디자이너 코트와일러(Cottweiler)의 패션쇼를 개최하고, 유명 해외 패션 전문가들을 초청한 멘토링 세미나 및 포트폴리오 리뷰 진행 등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구호 감독은 "이번에 런던 디자이너인 코트와일러의 패션쇼가 진행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패션위크 조직체가 잘 만들어진 런던과의 교류를 통해 진행하는 교류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연결고리로의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한국의 디자이너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 셜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서울패션위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위크임에는 틀림없다"라며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텐소울(Seoul's 10Soul)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해외 플래그쉽 스토어 및 온라인 매장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 F/W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 2019.3.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로 국내에서 열리는 패션 이벤트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매년 3월과 10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지만 올해는 타이틀 스폰서가 없다. 지난 3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담당했던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더 이상의 스폰을 중단한 것. 

 

정구호 총감독은 "지난 3년간 헤라는 정말 큰 도움을 주었다. 원래 3년 계약을 했고 그 기간이 다했지만 그동안의 지원에 정말 감사하고 만족한다"라며 "지난 1년간 헤라를 대신할 타이틀 스폰서를 찾았지만 구하지 못해 올해는 '서울패션위크'로 운영되지만 행사 규모는 축소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어 "비록 이번에는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단독으로 가지만 앞으로 '헤라'를 대체할 스폰서는 꼭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F/W 서울패션위크는 3월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4층 히노스레시피에서 텐소울 팝업 저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0일~24일까지 알림2관과 살림터 지하3층에서 33개의 구개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와 3개의 기업 브랜드 쇼가 진행된다. 또한 해외 교류 패션쇼의 일환인 런던 디자이너 코트와일러의 패션쇼 등 총 37회의 서울컬렉션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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