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방성훈 - 문화체육부장관 도종환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 이창엽 - 대한체육회 회장 이기흥) 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김서영, 오연지, 이대훈, 이도연, 펜싱 대표팀, 조대성, 여서정, 김학범, 여자 카누대표팀 등 지난해 온 국민에게 스포츠의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던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 코카-콜라(대표이사 이창엽)는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2월 25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코카-콜라가 1995년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기획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한국 코카-콜라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제정하며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이번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는 김서영, 오연지, 이대훈, 여서정, 김학범, 펜싱대표팀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온 국민에 짜릿한 기쁨을 안겨준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남북단일팀 사상 처음으로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전 세계에 짜릿한 감동을 안겨준 여자 카누 용선 대표팀,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다양한 스포츠 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25일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이날 참여한 모든 수상자들이 무대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홍케이피알

본 시상식에서는 ▲ 최우수선수상 김서영(수영) ▲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 오연지(복싱), 이대훈(태권도) ▲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 이도연(핸드사이클) ▲ 우수단체상 펜싱 대표팀 ▲ 신인상 조대성(탁구), 여서정(체조) ▲우수지도자상 김학범 U-23 청소년 축구 대표팀 감독 ▲ 특별상 여자 카누 용선 대표팀, 故 이민혜(사이클) 등 총 7개 부문에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최우수선수상 김서영 선수 (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선수 이후 무려 36년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에서 금메달을 따낸 ‘독보적 인어공주’ 김서영 선수가 수상했다. 김서영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서 종전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2분08초61)과 대회신기록(2분08초94)을 뛰어넘는 금빛 역영을 펼치며, 지난해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 아시아의 새로운 수영여제 등극을 알렸다. 김서영은 “아프지 않고 잘 준비해서 내년 도쿄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수상 세레모니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수영법 포즈와 유쾌한 댄스를 선보였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우수선수상 비장애인부문 오연지, 이대훈 선수  (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슈다포른 시손디(태국)에 4-1 판정승으로 제압,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진정한 걸크러쉬’ 오연지 선수와 남자 태권도 68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3연패 대업을 달성한 ‘금빛 돌려차기’ 이대훈 선수가 선정됐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우수선수상 장애인부문 이도연 선수 (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은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 핸드사이클 2관왕을 달성한 ‘철의 여인’ 이도연 선수가 차지했으며, 우수단체상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15개의 메달(금6, 은3, 동6)개를 휩쓸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세계 최강 ‘메달제조기’ 펜싱대표팀이 수상했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신인상 남자부문 조대성 , 여자부문 여서정(아버지 여홍철 교수가 대리 수상) (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신인상 남자 부문은 지난해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당시 16세)의 이변을 일으키며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일궈낸 ‘탁구천재 10대파워’ 조대성 선수가 수상했으며, 여자 부문은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의 딸이자,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등 ‘부전여전 도마의 신’으로 주목 받은 여서정 선수가 차지했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우수지도자상 김학범 감독 (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우수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특유의 카리스마와 근성의 리더십으로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끈 ‘학범슨’ 김학범 U-23 청소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특별상 여자 카누 용선 대표팀(조민지, 장현정, 이예린, 강초희, 김현희, 강근영 감독)(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특별상은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 남북단일팀 사상 최초로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남북 화합의 상징이 된 여자 카누대표팀과 함께, 2006 도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11월 급성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한국 사이클계의 영원한 별로 남은 故 이민혜 선수가 수상했다. 지난해 투병중인 이민혜 선수에게 많은 응원을 보냈던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시상자로 나서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특별상 (고)이민혜 선수 어미님과 언니,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는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전 세계에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 영웅들과 유망주들이 한데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빛내준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짜릿한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에 짜릿한 도전과 승리의 감동을 전해준 아마추어 스포츠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1995년 처음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한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우수단체상 펜싱대표팀 남녀플뢰레 대표팀, 남녀에페 대표팀, 남녀사브르 대표팀 (권영준, 박상영, 김정환, 남현희, 강영미, 신아람, 최인정, 이혜인) 2019.2.2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각종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증명되고 있다. 역대 한국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 빛나는 선수로는 1회 황영조(마라톤)를 시작으로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유승민(탁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윤성빈(스켈레톤) 등 영광의 얼굴들이 망라되어 있다.

 

또한 국민들 관심에 소외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성장 할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특히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인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 온 결과, 신인상을 수여했던 유승민(3회), 김연아(10회), 윤성빈(21회) 등이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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