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2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는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에게 강력한 플라잉 니킥을 맞고 3라운드 40초 만에 TKO 패했다.

 

이자리에는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에 오른 사촌형 샤말 자브로프의 세컨드 자격으로 함께 입국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있었다. 이미 20일 기자회견에도 자리한 하빕은 이날도 결승전 세컨드로 참석해 사촌형 샤밀을 위해 응원과 함께 조언, 작전을 주문하며 승리를 기원했다. 

 

ROAD FC 052 샤밀과 함께 입장하고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하지만 승패는 정말 한순간에 갈렸다. 1,2라운드 선전한 샤밀이 3라운드에서 약간은 지친 기색을 보인 가운데 만수르가 전광석화 같은 플라잉 니킥을 샤밀의 턱에 적중시켰다. 그 순간 승부는 결정났다. 너무나 강력한 결정타였기에 샤밀은 그대로 실신했다. 임태욱 심판은 즉각적으로 경기 스톱을 선언했다. 

 

케이지 밖에서 샤밀의 승리를 기원하던 하빕은 낙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곧 케이지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샤밀의 안전이 걱정돼서였다. 실신한 샤밀은 링닥터의 응급 조치로 깨어나 한동안 케이지에서 앉아 있다가 부축받으며 메디컬 체크를 위해 백스테이지로 이동했다.

 

한편 샤밀 자브로프를 꺾은 만수르 바르나위는 오는 5월 18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최종 대결을 펼친다.

 

ROAD FC 052 샤밀과 함께 입장하고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ROAD FC 052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ROAD FC 052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ROAD FC 052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물 한모금으로 긴장감도 완화해 보고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ROAD FC 052 샤밀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ROAD FC 052 세컨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ROAD FC 052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안타까워라' (2019.2.2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