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고준이 사투리가 아닌 서울말로 연기를 하고픈 바람을 나타냈다.
고준은 15일 서울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 변산에서도 전라도 사투리를 썼고, 이번 작품에서도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데 서울 사람으로서 앞으로는 사투리 보다는 서울말로 연기를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준은 열혈사제에서 ‘악의 카르텔’ 황철범 역할을 맡았다. 황철범은 전직 조폭 보스이며, 현재는 무역회사의 대표. 겉으로는 능글맞고 사람 좋은 청년회장 같아 보이지만,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카르텔에 이득을 가져다 주는 인물이다. 드라마 ‘미스티’ 케빈리 역할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고준의 또 한번의 미친 활약이 기대된다.
고준은 이번 악역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고 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실업자 수가 122만명이 넘었다고 들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요즘 사는게 참으로 녹녹치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드라마에서 무엇때문에 남한테 피해를 주면서까지 살아남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시선을 이해해보려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과의 케미는 좋다고 밝힌 고준은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많이 했다. 드라마가 어렵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힘들지는 몰랐다며 힘든 과정이나 여정 속에서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배우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어 너무 좋다"라며 "다들 저보다 동생이지만 주역으로서 힘들 때 제가 버팀목이 돼야 하는 존재가 돼야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지만 전체적으로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는 금일(15일)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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